홍순상, 10언더파 코스레코드 경신... 부산경남오픈 단독선두
홍순상, 10언더파 코스레코드 경신... 부산경남오픈 단독선두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0.07.0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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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민 시즌 첫 홀인원으로 1000만원 상당 침대 매트리스 받아
홍순상 15번홀 롱퍼팅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사진=KPGA)

[골프경제신문]

홍순상(39)이 KPGA코리안투어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에서 10언더파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홍순상은 2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 골프앤리조트 미르코스(파72. 724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이글 1개, 보기 1개로 62타를 적어내, 지난 2016년 동부화재 푸르미 오픈 2라운드 개인 최저타(63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이 대회 2라운드에서 염은호(23)의 9언더파 63타 코스레코드도 경신했다. 통산 5승을 거둔 홍순상의 마지막 우승은 2013년 ‘솔라시도 파인비치 오픈’이다. 7년만에 통산 6승을 노린다.

홍순상은 15번홀(파3)에서 28.5m 버디 롱퍼트를 성공시키며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15번홀 버디와 18번홀(파5)의 이글이 결정적이었다. 다른 시즌에 비해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는데 오늘 퍼트감이 좋았다."고 선두 이유를 전했다.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47)은 버디 8개, 이글 1개, 보기 1개로 9언더파 63타 리더보드 단독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일본투어 헤이와 PGM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국내 우승은 2011년 레이크힐스오픈 이후 무소식이다. 통산 5승(국내2승, 해외3승).

최호성은 "KPGA 코리안투어가 시작돼 정말 기쁘다. 모든 선수들이 같은 마음일 것이다. 10번홀 첫 홀에서 이글이 나와 편하게 경기하다보니 성적이 좋게 나온 것 같다. 아내(황진아)가 캐디를 해줘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동민(35)은 12번홀(파3)에서 올 시즌 첫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1천만원 상당의 침대 매트리스를 부상으로 받았다. 6언더파 66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27위로 이번 대회 출전한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김주형(18)은 ‘선행의 아이콘’ 홍상준(27) 등과 함께 공동 49위에 머물렀고, 지난해 우승자 이재경(21)은 1언더파 71타 공동 101위에 그쳐 타이틀 방어가 쉽지 않게 됐다.

이재경은 "파3홀(4번홀, 15번홀)에서 두번이나 더블보기를 한 게 아쉽다. 샷이나 퍼트감이 나쁘지는 않아 내일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 상위권에 진입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KPGA 코리안투어에 처음 출전한 김주형은 "그린 상태가 달라 걱정했는데 예상대로 퍼트 실수가 몇번 나왔다. 샷은 나쁘지 않았는데 그린적응에 애를 먹었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최대한 많이 출전해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명출상(까슬텔바작 신인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올 시즌 루키 이정훈(22)과 지난해 2부투어 올라온 이창우(27)가 8언더파 64타 공동 3위에 자리해 선두권 경쟁에 나선다.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2라운드 경기는 3일 아침 6시 50분부터 시작하며 KPGA 코리안투어 주관방송사인 JTBC골프와 포털사이트 네이버, 카카오TV를 통해 오전 11시부터 생중계된다. 또한 KPGA와 JTBC골프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KPGA TV’와 ‘JTBC GOLF’를 통해서도 영어 해설과 함께 시청할 수 있다.

부산경남오픈 1라운드 톱10.(사진캡쳐=KPGA)
부산경남오픈 1라운드 톱10.(사진캡쳐=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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