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와 발가락 부상이 났지만 경기는 잘 됐다"...PGA투어 플레이어스 첫날 6언더파 안병훈
"교통사고와 발가락 부상이 났지만 경기는 잘 됐다"...PGA투어 플레이어스 첫날 6언더파 안병훈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03.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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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안병훈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250만 달러, 우승상금 225만 달러)
-14~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189야드)
-출전선수: 김시우, 강성훈, 안병훈, 임성재,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더스틴 존슨(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4위 브룩스 켑카(미국) 저스틴 토마스, 리키 파울러(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헨릭 스텐손(스웨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버바 왓슨(미국), 케빈 나(나상욱), 존 허(허찬수), 마이클 김(김상원), 대니 리(이진명) 등 
-SBS골프, 14일 오후 8시30분, 11시30분, 15일 오전 4시부터 생중계

▲다음은 첫날 6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오른 안병훈(28·CJ대한통운)의 일문일답.
-샷이 좋았는데. 
작년이랑 달랐다. 작년에 비해 그린이 많이 소프트 했다. 전반에는 바람이 덜 불고 후반에는 많이 불어서 플레이가 좀 달라졌다. 

-요즘 상승분위기다. 이유가 있나. 
바꾼 건 없는데 샷이 좀 더 잘 맞는 거 같다. 작년이나 시즌 초반에 샷감이 많이 안 좋았는데 많이 흐름을 찾은 것 같다. 혼다 클래식에서부터 샷감을 많이 되찾았다. 샷감이 좋았던 게 오늘의 키였다. 특히 지난 주는 혼다 클래식 때 보다 더 감이 좋았는데, 금주에도 지난 주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 일단 샷이 좋아서 퍼팅이 잘 들어 가 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은 아이언으로 평소 보다 더 핀 가까이 붙일 수 있었고, 그래서 버디를 7개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좋은 아이언 샷이 이 코스에서는 도움이 많이 된다. 

-특별히 오늘 잘 된 부분이 있었나.
샷도 잘 됐지만 운도 많이 따랐다. 바뀐 것은 퍼팅 코치도 자주 만나고, 퍼팅에 대한 욕심이 좀더 생기긴 했다. 요즘 퍼팅이 잘 되는 편은 아니라서 좀 더 잘하고 싶다. 퍼팅을 중점으로 많이 연습하고 있다. 

-지난주에 교통 사고가 있었나. 
뒤에서 오던 차가 박았다. 나는 크게 다치지 않았는데 아내가 조금 다치고 놀란 것 같다. 어제 사실 발가락 부상이 좀 있었다. 안 좋은 일이 겹쳐서 일어나고 있는데 다 큰 부상이나 사고는 아니다. 지난주 사고와 관계없이 경기도 잘 치렀던 것 같아 괜찮다. 

-남은 라운드 동안 특별히 신경 쓸 부분이 있나. 
똑같이 준비하면 될 것 같다. 샷도 계속 유지하면 좋겠고, 퍼팅도 더 다듬어야 할 것 같다. 

-팬들에게 한마디. 
항상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받아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

▲1라운드 주요선수 성적
1. -7 65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키건 브래들리(미국)
3. -6 66타 안병훈, 브라이언 하먼(미국)
5. -5 67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본 테일러(미국), 라이언 무어(미국)
8. -4 68타 브렌던 스틸(미국), 로리 사바타니(남아공), J.T 포스톤(미국), 카일 스탠리(미국), 케빈 키스너(미국)
13. -3 69타 마이클 톰슨(미국), 매트 월래이스(잉글랜드), 트레이 멀리낵스(미국), 찰스 하월3세(미국), 이안 폴터(잉글랜드), 빌리 호셀(미국), 더스틴 존슨(미국), 존 람(스페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맷 쿠차(미국), 리 하오통(중국), 톰 호기(미국), 루크 리스트(미국), 브랜트 스네데커(미국), 패트릭 리드(미국), 토니 피나우(미국)
34. -2 70타 타이거 우즈(미국), 보 호슬러(미국), 잰더 셔플리(미국), 브라이슨 디샘보(미국), 제이슨 더프너(미국), 알렉스 노렌(스웨덴), 러셀 녹스(스코틀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웹 심슨(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