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로만 보던 선수와 경기하는 것이 신기"...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 출전한 임성재
"TV로만 보던 선수와 경기하는 것이 신기"...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 출전한 임성재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03.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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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4일 개막...SBS골프, 14일 오후 8시30분 부터 생중계
임성재. 사진=PGA
임성재. 사진=PGA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250만 달러, 우승상금 225만 달러)
-14~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189야드)
-출전선수: 김시우, 강성훈, 안병훈, 임성재,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더스틴 존슨(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4위 브룩스 켑카(미국) 저스틴 토마스, 리키 파울러(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헨릭 스텐손(스웨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버바 왓슨(미국), 케빈 나(나상욱), 존 허(허찬수), 마이클 김(김상원), 대니 리(이진명) 등 
-SBS골프, 14일 오후 8시30분, 11시30분, 15일 오전 4시부터 생중계

▲다음은 임성재(21·CJ대한통운)의 일문일답.

-PGA투어에서 경기하고 있는 소감은.
매일 TV에서 보는 선수들과 함께 경기할 수 있는 점이 신기하고, 제공되는 음식과 차량 서비스가 훌륭하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처음 참가하는데.
코스는 좀 어려운 편인 것 같다. 바람의 영향이 크다. 워터 해저드가 많아 위험한 곳이 많다. 이 부분을 신경 써서 플레이 해야 할 것 같다. 위험이 있는 곳만 잘 피해서 플레이 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전에는 그린하고 페어웨이가 많이 딱딱했다고 하는데, 어제 쳐보니 많이 부드러워졌다. 코스도 좋고 현재 컨디션도 좋다.  

-이번 대회에서 중요한 클럽이 있다면.
일단 러프는 길기 않아서 샷이 좋지 않아도 세컨샷 올리기에는 나쁘지 않은 듯 하다. 그린에 못 올릴 경우 파세이브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스코어를 최대한 세이브 할 때 세이브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그래서 치핑이나 벙커샷이 중요한 것 같다.

플레이어스 쳄피언십에 첫 출전한 임성재가 대회 배지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PGA
플레이어스 쳄피언십에 첫 출전한 임성재가 대회 배지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PGA

-지난 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션에서 성적이 좋았는데.
지난 주에 공동 3위로 경기를 끝냈다. 사실은 감기가 걸려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로 경기에 참가했다. 하지만 내가 바라던 대로 톱10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그리고 혼다 클래식에서 막판에 성적이 안 나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끝까지 잘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 주 컨디션은 어떤지.
지금은 나아졌다. 아직도 감기기운이 남아있긴 하다. 아직 코가 조금 막혀는 있지만 컨디션은 좋다. 컨디션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난 것 같다. 조금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던 영향이 크다.

-이번 대회에서는 파를 지키는 작전으로 가겠다고 했는데.
바람이 많이 불지 않는다면 핀을 보고 공격적으로 칠 생각이고, 바람이 많이 분다면 좀 더 안전하게 그린 가운데를 보고 공략할 생각이다.

-미국에 온지 2년이 됐다. 의사소통은 원할한가.
영어가 쉽지 않다. 많이 늘지 않았다. 듣는 건 많이 알아듣는데 말하는 게 아직은 어렵다.

-이번 주 각오는.
이 대회에는 처음 나가게 된다. 4일내내 경기에 뛰고 싶다. 목표가 있다면 이번 주 톱10안에 들어서 마무리하는 것이다. (사진제공=PGA, 인터뷰 자료=스포티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