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지존' 타이거 우즈,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 후보 선정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 후보 선정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3.04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타이거 우즈. 사진=타이거 우즈 홈페이지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타이거 우즈. 사진=타이거 우즈 홈페이지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45·미국)가 2021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오를까.

우즈는 4일(한국시간) 발표된 2021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후보 10명의 명단에 포함됐다. 

후보자로는 우즈 외에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조니 패럴, 톰 바이스코프, 도티 페퍼, 수지 맥스웰, 베벌리 핸슨, 샌드라 파머, 팀 핀첨, 매리언 홀린스(이상 미국) 등이다. 

골프 명예의 전당은 시니어 50세가 돼야 가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 1월 '2021년부터 최소 연령을 45세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명예의 전당 가입은 20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투표에서 75%인 15명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남자 선수 출신이 명예의 전당 후보가 되려면 주요 투어에서 15승 이상을 하거나 4대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승 이상을 해야 하는데,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만 82승을 거뒀고, 메이저 15승을 달성해 기본 조건을 충족했다.

해링턴은 유러피언투어 15승, 메이저 3승을 거뒀고, 페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7승, 메이저 2승, 1992년 올해의 선수와 최저타수상을 받았다.

핀첨은 1994년부터 2016년까지 PGA 투어 커미셔너로 일하며 투어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1년 골프 명예의 전당 최종 헌액 대상자와 행사 일시, 장소 등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