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지, 한국인 최초 인터내셔널 여성 골프지도자 선정...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전현지, 한국인 최초 인터내셔널 여성 골프지도자 선정...미국 골프다이제스트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3.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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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골퍼를 지도하고 있는 전현지. 사진제공=IMG
아마추어 골퍼를 지도하고 있는 전현지. 사진제공=IMG

투어선수에서 지도자로 돌아선 전현지(49)가 명골프교습가로 거듭나 눈길을 끌고 있다.

전현지는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해외 '톱75' 지도자에 한국인 여자선수로는 처음으로 선정됐다. 전현지는 지난 1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PGA 쇼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에서 선정하는 2019-2020 톱베스트 지도자에 2회연속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수상한 바 있다.  

골프다이제스트가 75명의 인터내셔널 교습가에 이름을 올린 전현지는 1993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원에 입회했고, 1994년 팬텀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국가대표 여자팀 코치를 맡았다. 2003년 KLPGA투어 선수로는 처음으로 LPGA 클래스A 자격을 취득했고, 같은 해 KLPGA에서 올해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2015년에 LPGA 베스트 티처50에 들었다. 

골프교습가 전현지
골프교습가 전현지

국가대표 코치를 맡은 전현지는 신지애를 발굴해 LPGA투어에 진출하기 전까지 지도하면서, 비회원신분으로 브리티시 여자오픈과 우승상금 100만달러의 ADT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또한 전 교습가는 정연진, 박효원, 노승열 등의 남자프로뿐 아니라 김인경, 유소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이에스더 프로도 지도했다. 

SBS골프의 ‘전현지의 스페셜 레슨’ 및 해설, J골프의 전현지의 게임의 법칙 시즌 1과 시즌 2 등의 방송활동을 해왔을 뿐 아니라 '전현지의 자신만만골프' 시리즈를 골프서적도 펴냈다.

건국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전현지 교습가는 티골프스튜디오 이사로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