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2주 연속 우승도전...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13일 개막
박희영, 2주 연속 우승도전...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13일 개막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0.02.1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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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오픈 우승자  박희영. 사진=JTBC골프 TV 촬영
빅 오픈 우승자 박희영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JTBC골프 TV 촬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대회가 줄면서 올림픽 출전티켓이 주어지는 세계여자골프랭킹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박희영(33ㆍ이수그룹)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는 13∼16일 호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주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클럽(파72·6648야드)에서 열리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이번주도 지난주 빅토리아주 서틴스 비치 골프 링크스의 비치 코스에서 열린 ISPS 한다 빅오픈에 이어 호주에서 다시 열린다. 

호주 일정 이후 3주간 이어지려던 '아시안 스윙'은 태국, 싱가포르, 중국까지 대회가 취소되면서 오는 3월 19일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파운더스컵으로 미국으로 바로 건너간다. 

이번 주 관심사는 빅오픈 연장전에서 최혜진(21ㆍ롯데), 유소연(30ㆍ메디힐)을 제치고 6년7개월만에 우승한 박희영의 2연승이다. 

지난해 상금 순위 110위에 그쳐 퀄리파잉 토너먼트 Q시리즈를 거쳐 올해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획득했을 정도로 부진했던 박희영은 빅오픈에서 한국선수 중 최고령 우승 신기록(만 32세 8개월 16일)을 작성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3개 대회 취소는 유소연을 비롯해 박인비(32ㆍKB금융그룹), 이정은6(24ㆍ대방건설) 등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을 꿈꾸는 선수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초청받아 출전해 좋은 성적을 올린 최혜진과 조아연(20ㆍ볼빅)은 다시 한번 LPGA '직행 티켓'을 노린다.  

빅 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올랐던 조아연은 4라운드 퍼트와 샷 부진으로 공동 16위로 밀려났으나 뉴질랜드에서 5년간 전훈을 발판삼아 호주에서 다시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JTBC골프는 13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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