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 정규투어에서 첫 반바지 차림 허용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 정규투어에서 첫 반바지 차림 허용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11.2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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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 엘스. 사진=EPGA
어니 엘스. 사진=EPGA

"정말 반바지 차림이네요~"

에티켓과 매너를 중시하는 골프에서 유럽 남자 프로골퍼들이 처음으로 반바지를 입고 경기했다.

유러피언프로골프(EPGA)투어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선샤인 투어는 29일(한국시간) 남아공 레오파드 크리크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한 알프레드 던힐 챔피언십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락한 것.

이는 날씨 탓. 대회 기간동안 기온이 40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되면서 투어 사무국이 이런 결정을 내렸다.

유러피언투어와 선샤인 투어는 2016년 연습 라운드나 프로암 대회 때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락했지만 정규투어에서 반바지 착용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에 출전한 어니 엘스(남아공)는 "기온이 40도를 넘는 상황에서 투어 사무국이 상식이 통하는 옳은 일을 했다"며 "이번 조치는 오래도록 전 세계에서 회자할 것"이라고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