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윤성호(-6) 제네시스챔피언십2R 공동선두
박정민, 윤성호(-6) 제네시스챔피언십2R 공동선두
  • 김윤성 기자
  • 승인 2019.10.1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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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사진=KPGA)
박정민(사진=KPGA)

[골프경제신문]

박정민(26.샴발라골프앤리조트)과 윤성호(23.골프존)가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 2라운드 공동 선두로 올라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11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 7434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박정민은 보기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 줄였고, 윤성호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2라운드 합계 6언더파 138타.
 
박정민은 “성적에 대한 욕심보다는 마무리를 잘 하자라는 느낌으로 대회에 임했다. 내려놓고 플레이를 하니까 잘되는 것 같다”고 웃어 보인 뒤 “아이언 샷과 웨지 샷이 좋아서 이 정도 스코어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오늘 경기에 만족한다”고 2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18위에 올라있는 윤성호는 2라운드 시작하자 마자 날카로운 샷감을 뽐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그는 티샷이 좌측 페어웨이 벙커에 빠졌지만 두 번째 샷으로 핀 2.7m에 붙인 뒤 이를 버디로 연결시켰다.

윤성호는 “티샷과 퍼트 모두 괜찮았지만 아이언 샷과 웨지 샷이 워낙 잘됐다. 그러다 보니 버디 찬스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며 “긴 거리의 퍼트도 몇 개 들어갔다. 운도 따랐던 하루였다”라고 말했다.

이민우(사진=KPGA)
이민우(사진=KPGA)

유러피언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브 거리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민우(21.호주)는 이날 1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단독 3위에 자리했다. 드라이버 티샷이 단 한 번도 페어웨이를 벗어나지 않을만큼 정확하면서도 300미터에 가까운 장타를 선보였지만 쇼트게임이 받쳐주질 않았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의 문경준(37.휴셈)과 2위의 이수민(26.스릭슨), 불곰 이승택(24.동아회원권그룹)과 ‘대구 사나이’ 권성열(33.비전오토모빌)이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4위를 형성했다.

아시아 최초의 PGA투어 신인상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이날 2타를 잃었지만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 공동 27위로 3라운드를 맞이한다.

‘탱크’ 최경주(49.SK telecom)는 이날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 공동 37위로 컷통과에 성공했다. 3년째 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최경주가 컷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우승자 이태희(35.OK저축은행)는 이날 4타를 잃었지만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 공동 49위로 컷통과에 성공하며 남은 라운드 반등을 노리고 있다.

한편 어려운 코스난이도 속에 이날까지 언더파 타수를 적어낸 선수는 26명에 불과했다.

2라운드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컷오프에서는 3오버파 147타가 기준타수가 되며 68명의 선수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