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신지애, 우승눈앞...퍼힐스 박세리 3R 앨리슨 리와 2타차 공동선두
[LPGA]신지애, 우승눈앞...퍼힐스 박세리 3R 앨리슨 리와 2타차 공동선두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4.03.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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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25일 오전 3시45분부터 최종일 경기 4라운드 생중계
신지애. 사진=LPGA투어 코리아
신지애. 사진=LPGA투어 코리아

'박세리' 키즈 신지애가 초청받아 출전한 박세리가 호스트인 대회에서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24일(한국시간) 강풍이 몰아친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644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

신지애가 '무빙데이'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신지애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쳐 합계 9언더파 204타(73-68-63)를 쳐 전날 공동 33위에서 재미교포 앨리슨 리(한국명 이화연)와 공동 선두에 나섰다. 

신지애는 3번홀부터 7번홀까지 버디행진을 한데 이어 후반들어 15, 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고,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지애는 드라이브 평균 거리 254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100%(14/14), 그린적중률 83.33%(15/18), 샌드세이브 100%(3/3), 퍼트수 25개를 기록했다.

LPGA투어에서는 지난 2013년 2월 ISPS한다호주여자오픈에서 마지막 우승한 신지애는 초청 선수로 출전해 미국 무대에서 12승째에 도전하게 됐다. 우승하면 투어 사상 최장 기간 만의 복귀 우승을 기록한다. 특히, 신지애는 세계골프랭킹도 순위도 10위 이내로 진입해 파리올림픽의 출전권이 가능해진다.

신지애는 오는 4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제주 서귀포 테디벨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17번홀까지 10언더파로 선두를 달리던 인뤄닝(중국)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 실수로 4온 3퍼트로 트리플보기를 범해 선두와 2타차로 넬리 코다(미국) 등과 공동 3위로 주저 앉았다.  

신지은은 합계 4언더파 209타를 쳐 공동 15위, 임진희는 합계 3언더파 210타로 공동 26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는 합계 2언더파 211타로 이미향 등과 공동 32위, 김효주는 합계 1언더파 212타로 전지원 등과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김아림은 합계 1오버파 214타로 공동 56위, 전인지는 합계 2오버파 215타로 57위, 유해란은 합계 3오버파 216타로 공동 58위, 지은희는 합계 4오버파 217타로 공동 65위에 그쳤다.

대회를 후원하는 퍼힐스는 고(故) 구자홍 LS그룹 회장의 장남 구본웅 의장이 이끄는 실리콘밸리 기반 글로벌 투자 기업이다.

JTBC골프는 25일 오전 3시45분부터 최종일 경기 4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