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이예원, 블루캐니언 짜릿한 역전승...초대자 우승자 등극
[KLPGA]이예원, 블루캐니언 짜릿한 역전승...초대자 우승자 등극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4.03.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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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4위 방신실, 박민지 등 9명
이예원.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이예원.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이예원이 태국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창설대회에서 짜릿한 역전숭을 거뒀다. 

17일 태국 푸켓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회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5만 달러) 최종일 경기 3라운드.

이예원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에서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쳐 최민경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1만 7000 달러(약 1억5584만원).

이예원은 지난해 10월 두산건설 We'ev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5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면서 KLPGA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이제영이 선두와 3타차로 단독 3위에 올랐고, 공동 4위에는 방신실 등 무려 9명이나 됐다.

전반에는 방신실, 박민지, 이예원, 최민경 등이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였으나 후반들어 우승 후보들이 무너지면서 이예원이 웃었다.

전반에 1타를 줄이 이예원은 후반들어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우승했다.

선두로 출발한 방신실은 후반13번홀부터 5개홀에서 4타를 잃어 역전패를 당했다. 

전날 보기 없이 이글 등 7타를 줄인 박민지도 13번홀까지 공동선두를 달렸으나 14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한데 이어 17번홀(파3)에서 티샷 실수로 벙커에 빠진데 이어 벙커를 탈출하지 못하면서 역시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첫 우승한 김재희는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41위에 머물렀다. 첫날 선두였던 김희지는 합계 4언더파 212타로 한진선 등과 공동 13위에 랭크됐다.

2022년 이후 슬럼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장하나는 합계 19오버파 235타를 쳐 72명 중 '꼴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