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우즈가 생크를 냈다고?...제네시스 첫날
[PGA]우즈가 생크를 냈다고?...제네시스 첫날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4.02.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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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1오버파 공동 50위권
-안병훈, 4언더파 공동 8위
-김시우와 김주형, 2언더파 공동 15위
타이거 우즈의 18번홀 트러블 샷. 사진=PGA투어
타이거 우즈의 18번홀 트러블 샷. 사진=PGA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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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지존' 타이거 우즈(48·미국)가 아마추어 같은 실수를 했다고?

실제로 일어났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 특급대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우승상금 400만 달러) 1라운드. 

우즈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6개로 1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50위권에 올랐다. 파5에서 모두 버디를 골라냈지만 파4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우즈는 드라이브 평균 거리 304.10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57.14%(8/14), 최장타 거리 332야드, 그린적중률 55.56%(10/18), 스크램블링 25%(2/8), 퍼트수 30개, 그린적중시 홀당 퍼트수 1.70개를 기록했다.

우즈는 17번홀(파5, 609야드). 우드로 2온을 시켜 버디를 잡아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뿐. 18번홀(파4, 475야드)에서 사고가 일어났다. 티샷은 295야드를 날려 페어웨이를 잘 골라냈다. 그런데 핀과 180야드 남은 거리에서 아이언 샷이 생크(shank)가 났다. 볼은 우측으로 71야드 날아가 러프. 2개의 거목사이에 그린이 겨우 보이는 상황. 112야드 남기고 트러블 샷한 볼은 그린에 안착했다. 우즈의 집중력이 돋보이는 플레이였다. 하지만 3온 2퍼트로 아쉬운 보기를 범해 이븐파가 깨졌다.

우즈의 이날 실수인 생크는 스윙이 하체를 미처 따라가지 못해 헤드 페이스가 열려 맞으면서 볼이 우측으로 날아갔다.

우즈는 "3개홀을 남기고 등에 경련이 일었다. 마지막 홀에서도 샷을 할 때 회전이 잘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첫날 1오버파를 친 타이거 우즈. 사진=PGA투어
첫날 1오버파를 친 타이거 우즈. 사진=PGA투어

우즈와 동반 플레이를 한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1오버파 72타, 개리 우드랜드(미국)는 1언더파를 기록했다.

시그니처 대회는 컷탈락이 없지만 이 대회는 있다. 70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하려면 50위까지 이내이고, 선두와 10타 이내면 된다. 이번 대회에는 호스트인 우즈가 4명을 초청할 수 있는데, 자신을 비롯해 우드랜드, 애덤 스콧(호주), 윌 잴러토리스(미국)를 초대했다. 

초청경기인 아놀도 파머 인비테이셔널 바이 마스터카드와 잭 니클라우드가 호스트인 메모리얼 토너먼트 바이 워크데이도 컷탈락이 있다.   

안병훈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8위, 김시우와 김주형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14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