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김시우, WM 피닉스 2R 선두와 6타차 공동 14위...일몰로 일부 선수 순연
[PGA]김시우, WM 피닉스 2R 선두와 6타차 공동 14위...일몰로 일부 선수 순연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4.02.1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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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와 JTBC골프&스포츠, 11일 오전 3시부터 '무빙데이' 3라운드 생중계
-스코티 셰플러, 3연패 경쟁합
WM 피닉스 오픈에 출전한 선수들이 고국팬들에게 설날 인사를 전했다. 사진=PGA투어 코리아
WM 피닉스 오픈에 출전한 선수들이 고국팬들에게 설날 인사를 전했다. 사진=PGA투어 코리아

잔여경기를 마치고 순위가 요동친 가운데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대회 3연패 우승 경쟁에합류했디. 6명의 한국선수 중에는 김시우만이 10권에 들어 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880만 달러, 우승상금 158만4000 달러) 2라운드.

김시우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6타 차다.

앤드류 노박(미국)이 6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130타로 첫날 11타를 몰아친 닉 테일러(캐나다)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날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밖에 줄이지 못한 테일러는 전날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를 골라내 코스레코드와 타이기록을 세웠다.

닉 테일러 1R
닉 테일러 1R
닉 테일러 1R
닉 테일러 1R

전날 공동 14위였던 셰플러는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4타로 저스틴 토마스(미국), 캐머런 영(미국) 등과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첫날 폭우로 인해 경기중단 등으로 일몰에 몰려 일부선수들이 순연돼 이날 경기를 치렀지만 여전히 일부 선수들이 2라운드 경기를 다 마치지 못했다.

1932년 창설한 이 대회에서 3승을 한 선수는 마크 칼카베치아(1989, 1992, 2001), 진 리틀러(1955, 1959, 1969), 아놀드 파머(1961, 1962, 1963)지만 3연패를 한 선수는 파머가 유일하다.

안병훈이 합계 4언더파 138타로 아직 티오프를 못한 김성현 등과 공동 28위에 랭크됐다. 김성현은 11일 36홀을 치러야 한다.

경기를 시작도 못한 임성재는 합계 1언더파로 공동 61위로 11일 36홀을 돌아야 한다.

이경훈은 이븐파 142타로 공동 78위, 김주형은 1번홀을 돌아 2오버파로 공동 102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는 '골퍼들의 해방구'로 명성을 얻고 있다. 16번홀(파3)에 마련된 갤러리석 콜롯세움에서는 음주가무와 고성방가가 허용된 유일한 곳이다. 핀에 붙인 선수에게는 박수갈채를 보내지만, 그린을 놓친 선수들에게는 가차없는 야유를 보내기도 한다.

폐기물전문처리기업 WM(웨이스트매니지먼트)가 스폰서인 WM 피닉스 오픈은 2013년 부터 대회에서 사용된 모든 소재들을 재활용, 퇴비화, 기부, 재사용 또는 에너지 및 연료 생산에 사용한다. 또한, 3라운드에는 WM 피닉스 오픈의 전통적인 ‘Green Out Day’로 팬들과 지속 가능성과 올바른 재활용 방법에 대해 함께 공감하는 날로  캠페인 지지를 위해 녹색 옷을 입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 
녹색 옷을 입은 사람 1 명당 1 달러가 기부되는 행사를 하고 있다.

JTBC골프와 JTBC골프&스포츠는 11일 오전 3시부터 '무빙데이'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