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루키' 임진희, 이소미, 성유진 중 누가 먼저 우승?...26일 드라이브 온 개막
[LPGA]'루키' 임진희, 이소미, 성유진 중 누가 먼저 우승?...26일 드라이브 온 개막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4.01.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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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26일 오전 2시부터 1라운드 생중게
위로부터 리디아 고, 릴리아 부, 유해란. 사진=LPGA투어
위로부터 리디아 고, 릴리아 부, 유해란. 사진=LPGA투어

한국의 '루키'들 중 누가 먼저 우승컵을 안을까. 

무대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655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주인공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하던 이소미, 성유진, 임진희 등 3명이다.  

팬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데뷔전에서 누가 먼저 우승하느냐 하는 것. 이들에게 우승을 기대하는 것은 국내 무대에서 큰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KLPGA 투어 통산 5승을 올린 이소미는 지난달 6라운드로 열린 LPGA Q 시리즈에서 호주 교포 로빈 최에게 3타 뒤져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소미는 첫날 비교적 편안한 상대를 만났다. 이소미는 안나린, 다니엘라 다르케아(콜롬비아)와 1, 2라운드를 치른다. 

KLPGA 투어 3승의 성유진은 공동 7위, 지난해 KLPGA 투어 4승으로 다승왕에 올랐던 임진희는 공동 17위로 시드를 받았다. 

성유진은 1, 2라운드에서 중국의 무명선수 인시아오웬, 쩡리키, 임진희는 사반나 그러월(캐나다), 옐리미 노(노예림)과 샷 대결을 벌인다.

임진희는 안강건설 골프단 운영 대행사 넥스트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보낸 데뷔전을 앞둔 소감에서 "(한국에서는) 신인상은 받아본 적이 없어서, 더 욕심이 난다"며 "뜻대로 되지 않는 게 골프이고, 목표에 너무 연연하기보다는 내 골프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세 선수는 LPGA투어 출전 경험이 멤버 자격으로는 이번 대회가 첫 경기다.

성유진은 작년 4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다. 이소미는 한국에서 열린 2019년 BMW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

한국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출전선수 120명 중 루키들을 포함해 유해란, 양희영, 김아림, 전인지, 이미향, 강혜지, 안나린, 장효준, 김세영, 최혜진, 전지원, 이정은5, 강민지 등 16명이 출전한다.

세계 랭킹 3위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가운데 지난주 개막전 우승자 리디아 고(뉴질렌드)가 2주 연속 우승 도전에 나선다. 세계 1위 릴리아 부(미국), 2위 인뤄닝(중국), 4위 넬리 코다(미국) 등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리디아는 유해란, 릴리아와 1, 2라운드를 치르고, 넬리는 인뤄닝, 메간 캉(미국)과 한조에서 플레이 한다.

이 대회는 작년엔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으로 자리를 옮겨 치른다. 

JTBC골프는 26일 오전 2시부터 1라운드를 생중게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