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전인지-유해란-양희영, 개막전 우승 도전...19일
[LPGA]전인지-유해란-양희영, 개막전 우승 도전...19일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4.01.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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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19일 오전 3시부터 1라운드 생중계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 사진=LPGA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 사진=LPGA

한국선수가 시즌 개막전부터 우승컵을 안겨줄까?

2024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오는 19일(한국시간)부터 12월까지 장기레이스에 들어간다. 

올 시즌 LPGA 투어는 33개 공식 대회, 총상금이 1억1800만달러(약 1567억원)이다.

특히, 올해는 8월 2024 파리 올림픽이 열린다. 6월 24일 세계여자골프랭킹을 기준으로 출전 선수가 정해지기 때문에 어느때보다도 치열한 그린 전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개막전은 19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6617야드)에서 열리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이 대회는 지난 2년간 LPGA 투어 대회 우승자만 출전하는데, 올해는 35명이 샷 대결을 벌인다. 

지난해엔 한국 선수가 한 명도 출전하지 않았다. 올해는 지난 시즌 신인왕 유해란과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양희영, 2022년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 전인지가 우승에 도전한다. 

2019년에 창설한 이 대회에서 지은희가 초대 챔피언을 차지한 뒤 한국 선수의 우승이 없다.

브룩 헨더슨(캐나다)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 가운데 지난 시즌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올리는 등 4승을 기록하며 올해의 선수를 차지한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 지난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세계 2위 인뤄닝(중국), 세계랭킹 5위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 대회는 다른 종목 스포츠 스타나 연예인 등 유명 인사들이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치른다. 유명 인사들의 성적은 이글과 버디, 보기 등 매 홀 성적에 따라 점수가 주어지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LPGA 투어 선수들과는 별도로 순위를 매긴다.

은퇴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비롯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왕년의 스타 존 스몰츠, 미국프로농구(NBA) 명예의 전당 가입자인 레이 앨런, 미국프로풋볼(NFL) 출신의 래리 피츠제럴드, 미국 축구의 '전설' 랜던 도너번, 배우 브라이언 바움가르트너 등 셀럽들이 출전한다. 

JTBC골프는 19일 오전 3시부터 1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