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ECCO)글로벌, 패션기업 에스제이그룹과 골프어패럴 진출
에코(ECCO)글로벌, 패션기업 에스제이그룹과 골프어패럴 진출
  • 안기영 기자
  • 승인 2024.01.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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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에코(ECCO)를 운영하는 에코 글로벌과 국내 패션 기업 에스제이그룹(대표 이주영)의 자회사 에스제이지플러스(대표 이주영, 임노상)가 골프 어패럴 사업에 대한 공동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의 골프 어패럴 산업은 2022년 기준 약 6조 3000억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나타냈다. 몇 년간 이어진 MZ세대의 골프 열풍 흐름에 맞춰 발 빠르게 나선 한국 패션 기업들의 골프 어패럴 브랜드 런칭이 이를 견인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골프 어패럴 브랜드가 한국에서 최초로 런칭하거나 한국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다시 확장하는 사례들이 빈번히 발생하는 등, 한국의 골프 어패럴 산업이 전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에코 글로벌은 차세대 먹거리로 패션산업 진출을 목표로 지난 2022년 에스제이그룹과 글로벌 최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에코 글로벌은 컨셉과 상품력에 있어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고 판단, 골프 어패럴 사업에 대한 지분 취득 계약을 추가로 체결해 지분 40%를 취득했다.

양사는 ‘에코 글로벌 어패럴 하우스’를 공동의 목표로 두고, 신규 골프 어패럴 브랜드의 세계화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신규 골프 어패럴 브랜드는 올 상반기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편안함과 기능성으로 골프화 시장에서 이미 충분한 인지도와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에코 슈즈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골프 의류에 녹여내며 다양한 골프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에스제이그룹은 캉골, 헬렌카민스키 등 다양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제품을 국내에 유통하고 있으며,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팬암(PAN AM)을 성공적으로 런칭했다. 최근에는 줄리엣 헤즈 어 건, 플로리스 런던 등 6개 니치 향수 브랜드를 런칭하며 뷰티 비즈니스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