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노, 버터필드 버뮤다 첫날 61타...롱, 69개홀 연속 페어웨이 안착 신기록
[PGA]노, 버터필드 버뮤다 첫날 61타...롱, 69개홀 연속 페어웨이 안착 신기록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11.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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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스포츠, 11일 오전 3시부터 2라운드 생중계
알렉스 노렌. 사진=PGA투어
알렉스 노렌. 사진=PGA투어

한국선수들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날 부진한 가운데 알렉스 노렌(41·스웨덴)이 폭풍타를 치며 첫 우승 시동을 걸었다.

10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6828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1라운드.

노렌은 이날 버디 11개, 보기 1개로 10언더파 61타를 쳐 빈스 웨일리, 딜러 우, 로버트 게리거스, D.J. 트레이한(이상 미국) 등 공동 2위그룹을 2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2018년에 PGA투어에 합류한 노렌은 161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준우승만 두 번 했다.

데이비스 라일리(미국)는 7언더파 64타를 쳐 라이언 브렘(미국) 등 7명과 공동 6위에 올랐다.

애덤 스콧(호주)는 1타 뒤져 라이언 무어(미국) 등 11명과 공동 14위를 랭크됐다.

노승열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66위, 강성훈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114위에 머물렀다.

애덤 롱. 사진=PGA투어
애덤 롱. 사진=PGA투어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의 신기록이 수립됐다.  

주인공은 애덤 롱(36·미국)이다. 롱은 지난달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최종 라운드 17번 홀부터 지난주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을 마칠 때까지 총 58개의 파 4홀과 파 5홀 티샷이 한 번도 페어웨이를 벗어나지 않았다.

롱은 이날 11개 홀을 보태 69개홀 연속 티샷 페어웨이 안착이라는 PGA 투어 신기록을 세웠다.

PGA 투어에 따르면 종전 기록은 1992년 브라이언 클라(미국)가 남긴 59개 홀이었다.

클라의 기록을 10개나 앞지른 롱은 이날 1라운드 15번 홀(파4)에서 3번 우드의 티샷이 바람에 걸리면서 러프로 날아가 페어웨이를 놓치며 기록 행진이 마무리됐다. 

롱은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4라운드 동안 파 4홀과 파 5홀 14곳에서 한 번도 페어웨이를 벗어나지 않아 1992년 메모리얼 토너먼트의 클라 이후 31년 만에 '한 대회 페어웨이 안착률 100%'도 달성했다.

이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26위를 마크했다. 롱은 이날 드라이브 평균거리 292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85.71%(12/14), 그린적중률 88.89%(16/18), 스크램블링 100%(2/2), 그린적중시 홀당 퍼팅수 1.69개를 기록했다. 

지역 예선을 통해 출전한 버뮤다의 15세 소년 올리버 베츠차트는 15개 홀을 돌아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1타로 공동 114위에 그쳤다. 

JTBC골프&스포츠는 11일 오전 3시부터 2라운드를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