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고진영, 안니카 드리븐 첫날 선두와 1타차 공동 2위...헨더슨, 8언더파
[LPGA]고진영, 안니카 드리븐 첫날 선두와 1타차 공동 2위...헨더슨, 8언더파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3.11.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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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10일 오후 11시45분부터 2라운드 생중계
고진영. 사진=LPGA
고진영. 사진=LPGA

고진영이 '골프 레전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호스트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날 활짝 웃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26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총상금 325만 달러) 1라운드.

고진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쳐 7언더파 63타로 가츠 미나미(일본), 에밀리 크리스틴 페데르센(덴마크),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등과 공동 2위그룹을 형성했다. 단독선두에 나선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1타 차다. 

고진영은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했고, 8월 CPKC 여자오픈 연장전에서 져 준우승했다.

이날 1번 홀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7∼9번, 11∼13번에서 줄버디를 낚았다. 고진영은 100% 페어웨이를 지켰고, 그린은 3개홀 밖에 놓치지 않았다. 퍼트는 26개로 잘 막았다. 

헨더슨은 이날 버디 9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헨더슨은 지난 1월 개막적인 힐튼 그랜드 버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이후 약 10개월 만에 승수 추가를 노린다.

렉시 톰슨(미국)은 6언더파 64타를 쳐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아자하라 무노스(스페인) 등과 공동 6위, '섹시아이콘' 허무니(중국)는 5언더파 65타를 쳐 린 그랜트(스웨덴), 조지아 홀(잉글랜드), 가비 로페스(멕시코), 포나농 파트럼(태국) 등과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유해란은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17위를 마크했다. 유해란은 이 대회에서 12위 이상 순위에 오르면 이번 시즌 LPGA 투어 신인왕을 확정한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넬리 코다(미국)는 3언더파 67타를 쳐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공동 31위에 머물렀다.

이정은6은 2언더파 68타로 주수빈, 세계랭킹 1위 인뤄닝(중국) 등은 공동 46위, 이미향과 양희영은 1언더파 69타로  공동 62위에 그쳤다. 

'더 안니카'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열린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을 이어받는 대회로 LPGA투어 통산 72승을 올린 소렌스탐의 이름을 따 올해 명칭이 바뀌었다.

JTBC골프는 10일 오후 11시45분부터 2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