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 클럽나인브릿지가 골프매거진코리아에서 선정한 ‘2023~2024 대한민국 10대 골프 코스’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명문의 원조 안양컨트리클럽(경기도 군포시), 3위에는 해슬리나인브릿지(경기도 여주시)가 이름을 올렸다. 코오롱 한국오픈이 열리는 대표적인 토너먼트인 코스 우정힐스컨트리클럽(충남 천안시)이 4위, DP월드투어 코리아챔피언십과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열린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인천시 연수구)가 5위를 차지했다.
제주 클럽나인브릿지, 안양컨트리클럽, 해슬리나인브릿지, 우정힐스컨트리클럽,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 5개 코스는 2021년에도 동일하게 10대 코스 중 1위~5위에 올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이 2→5위로, 안양컨트리클럽이 5→2위로 변동된 것이 눈에 띈다. 명문 코스의 대명사인 안양컨트리클럽이 2위로 올라 선 것은 국내 코스의 종가(宗家)로서의 위엄을 과시하며 건재함을 증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0대 코스 중 6~10위에는 트리니티클럽(경기도 여주시), 핀크스골프클럽(제주도 서귀포시),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경남 남해군), 웰링턴컨트리클럽(경기도 이천시), 파인비치골프링크스(전남 해남군)가 선정됐다. 2년 전 평가에서 다소 저평가 받았던 제주 핀크스골프클럽이 다시 10대 코스로 재진입했다.
11위에서 30위에 해당하는 5스타 코스는 국내 600개 코스 중 상위 5%에 해당하는 최상위 골프코스다. 대한민국 골퍼라면 시간, 비용을 투자해 꼭 한번 라운드해 봐야 할 코스다.
골프매거진코리아는 2년마다 홀수 연도에는 대한민국 대표 코스인 10대 골프 코스와 5스타 코스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올해로 22년째 진행된 골프매거진코리아의 코스 평가와 선정은 가장 광범위하게 의견을 수렴하고 촘촘한 검증 과정을 거친다.
골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패널과 두 번에 걸쳐 공개 모집한 일반 패널이 평가 전용 사이트를 통해 2년간 상시 평가해서 축적한 데이터를 합산한 결과(90%)를 1차적으로 집계하고, 일반 골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국내 최대 골프 플랫폼인 스마트스코어의 골프장 평점(10%)을 더해 평가 감사위원회의 검증을 받고 발표한다.
골프매거진코리아는 10대 코스와 함께 11~30위 5스타 코스를 11월호와 스마트스코어 앱을 통해 발표한다.
김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