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C]박지원, 선두와 4타차 공동 9위...김현욱, 공동 13위 밀려
[AAC]박지원, 선두와 4타차 공동 9위...김현욱, 공동 13위 밀려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10.2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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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사진=AAC
박지원. 사진=AAC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이 걸린 대회에서 박지원(미국 버클리대)이 '톱10'에 들었고, 전날 순항했던 국가대표 김현욱(한체대)은 주춤했다.

27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파71·7055야드)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골프 챔피언십 2라운드.

박지원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1오버파 143타로 빌리 다울링(뉴질랜드), 마사유키 야마시타(일본)와 공동 9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와는 4타 차다.

딩원이(중국)와 린촨다이(대만)는 합계 3언더파 139타를 쳐 공동 3위그룹 가즈마 고보리(뉴질랜드) 등을 2타 차로 제치고 공동선두에 나섰다. 

2009년 창설된 이 대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37개국, 120명의 남자 아마추어 골프 선수들이 출전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샷 대결을 벌인다. 

한국 선수는 2009년 한창원, 2013년 이창우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박지원은 "그린이 딱딱하다. 버디를 많이 기록했지만, 보기 등도 많이 범했다. 전체적으로 괜찮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원은 "매 샷 집중하고, 최대한 스마트하게 가는 것이 좋은 공략인 것 같다. 샷에 집중할 것이다. 2019년 이후 4년 만의 출전이다. 우승해서 마스터스 토너먼트로 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지원은 부산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다가 미국으로 골프 유학을 떠났다. 현재는 미국 버클리에 재학 중이며 전공은 사회학이다.

박지원은 "내일까지 과제를 내야 한다. 학업과 골프를 병행하는 것이 힘들지만, 균형을 잡은 것 같다"고 전했다.

김현욱은 이날 6타를 잃어 합계 3오버파 145타로 전날 2위에서 공동 13위로 밀려났다. 

국가대표 안성현과 문동현은 합계 11오버파 153타로 공동 50위, 송태훈은 합계 12오버파 154타로 공동 60위로 컷을 통과했다. 

이성호는 18오버파로 컷 탈락, 이병호는 기권했다.

이날 컷오프는 12오버파 154타였다. 

이 대회는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 영국왕실골프협회(R&A),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가 공동주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