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김주형, 타이틀방어 성공...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챔피언십
[PGA]김주형, 타이틀방어 성공...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챔피언십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10.16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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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사진=PGA투어
김주형. 사진=PGA투어

올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는 최종일 김주형의 무서운 '뒷심'을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725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4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

김주형은 전날 9타를 몰아친데 이어 이날도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쳐 공동 2위를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51만2000 달러.

한국선수가 PGA투어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은 이경훈이 2021년, 2022년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한 이후 두번째다. PGA투어 3승은 김주형이 유일하다. 또한 한국선수가 내리 3연패했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김주형이 지난 110여년 사이 PGA 투어가 인정하는 타이틀을 방어한 선수 중 가장 어리다"고 전했고, 골프위크는 "1900년 이래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투어 타이틀을 방어했다"고 소개했다.

1, 3, 4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산뜻한 출발을 한 김주형은 5, 6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9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김주형은 12, 13번홀에서 연속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15번홀(파4)에서 끝내기 버디로 2연패를 달성했다.

에릭 콜(미국)은 이날 9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알렉스 노렌(스웨덴), J.T. 포스턴(미국), 테일러 펀드리스(캐나다), 애덤 해드윈(캐나다) 등과 공동 2위그룹을 형성했다.

이경훈은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조엘 데이먼(미국) 등과 공동 7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