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김주형, '무빙데이' 폭풍타 날리며 2연패 청신호...슈라이너스 칠드런스 공동선두
[PGA]김주형, '무빙데이' 폭풍타 날리며 2연패 청신호...슈라이너스 칠드런스 공동선두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10.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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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공동선두와 1타차 공동 4위
-JTBC골프&스포츠, 16일 오전 5시45분부터 최종일 경기 생중계
'무빙데이'에서 9타를 몰아치며 공동선두에 나선 김주형. 사진=PGA투어

'우승 갈증'에 시달리던 한국선수가 이번에는 일을 내려나.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빙데이'에서 '대형 사고(?)를 치면서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를 밝혔다.

1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725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40만 달러, 우승상금 151만2000 달러) '무빙데이' 3라운드.

김주형은 이날 무려 9타를 몰아쳐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전날 공동 26위에서 애덤 해드윈(캐나다), 랜토 그리핀(미국) 등과 공동선두로 껑충 뛰었다. 

김주형은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 10월 김주형이 2022-2023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을 올린 대회다. 김주형은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 기회였으나 발목 부상으로 아쉽게 놓친 바 있다.

1, 2, 4, 6번홀에서 버디 4개를 골라낸 김주형은 8번홀(파3)에서 아쉽게 첫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샷을 가다듬은 김주형은 9번홀(파5·571야드)에서 '천금의 이글'을 골라내며 스코어를 줄였다. 김주형은 핀과 240야를 남기고 세컨드 샷한 볼이 그린에 올랐고, 1퍼트로 끝냈다.

10번홀(파4)과 11번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은 김주형은 이후 13번홀 버디에 이어 15, 16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챙긴 뒤 전날 더블보기를 했던 18번홀(파4)에서 기분 좋은 버디로 마감했다.

김주형 3R
이경훈 3R
이경훈 3R

이경훈은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3개로 5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쳐 빈스 웨일리(미국), 테일러 펀드리스(캐나다) 등과 공동 4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16번홀(파5·519야드)에서 핀과 210야드 남긴 거리에서 가볍게 2온시켜 이글을 잡았다. 특히, 이날 이경훈은 7번홀(파4)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트리고도 두 번째 샷을 홀 1.1m에 붙여 버디를 골라냈다.

16일 최종 라운드에서 김주형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4시 50분 해드윈과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고, 이경훈은 그보다 20분 먼저 웨일리와 출발한다.

JTBC골프&스포츠는 16일 오전 5시45분부터 최종일 경기를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