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 첫날 61타 '돌풍'...항저우 아시안 게임
장유빈, 첫날 61타 '돌풍'...항저우 아시안 게임
  • 안기영 기자
  • 승인 2023.09.2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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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 사진=KPGA 민수용 포토
장유빈. 사진=KPGA 민수용 포토

한국 국가 대표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에서 금메달을 향해 돌풍을 일으켰다.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선두에 나섰다.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 국제골프코스(파72·728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장유빈(21·한체대3)이 버디 12개, 보기는 1개로 11타를 몰아치며 61타로 다이치 고(홍콩)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장유빈은 이날 1번부터 6번 홀까지 6연속 버디를 몰아치는 등 쾌조의 샷 감각을 보였다.

장유빈은 지난 8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에서 프로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조우영(23·한체대4)은 9언더파 63타를 쳐 스미우치 마사토(일본), 천구신(중국) 등과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6언더파 66타로 공동 15위에 머물렀다.

아마추어 국가대표인 장유빈과 조우영이 힘을 발휘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와 김시우와 함께 단체전에서 26언더파로 싱가포르와 일본을 5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단체전은 4명 가운데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파차라 콩왓마이(태국) 등 3명이 8언더파 64타로 공동 6위, LIV골프에서 활약하는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시디커 라만(방글라데시) 등이 7언더파 65타로 공동 9위그룹을 형성했다.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전 오승택이 은메달,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일본이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