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김성현, 포티넷 아쉬운 준우승...티갈라, 생애 첫 우승
[PGA]김성현, 포티넷 아쉬운 준우승...티갈라, 생애 첫 우승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09.18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성현(25)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 첫 대회인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달러)에서 역전승에는 실패했지만 준우승을 달성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 스파(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김성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타를 줄여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쳐 사히스 티갈라(미국)에게 3타 뒤졌다. 지난해 PGA투어에 합류한 티갈라는 첫 우승이다. 우승상금 151만2000 달러.

김성현의 이번 성적은 개인 통산 최고 성적이다. PGA 2부투어를 거쳐 2022-23시즌 루키로 정규투어에 데뷔한 김성현은 첫 시즌 김성현은 32개 대회에 출전했고, 작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4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티갈라에 2타 뒤진 채 최종 4라운드를 시작한 김성현은 초반 9개홀에서 연속 파 세이브를 잡아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반면, 티갈라는 초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면서 일찌감치 도망갔다.

10번홀(파4) 첫 버디를 잡아낸 김성현은 15번홀(파5)과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여 나갔다. 하지만 티갈라가 타수를 잃지 않아 2타 차 이하로 좁혀지지 않았다.

김성현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고 티갈라가 보기를 범했지만 우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경훈(32)은 1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4위, 배상문(37)은 이틀 연속 3오버파를 범하면서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강성훈(37)은 합계 1언더파 287타로 65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