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송영한, 7년만에 일본투어 우승낭보...JGTO 통산 2승
'어린왕자' 송영한, 7년만에 일본투어 우승낭보...JGTO 통산 2승
  • 안기영 기자
  • 승인 2023.08.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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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 송영한. 사진=신한은행
우승자 송영한. 사진=신한은행

 

모처럼 일본에서 우승낭보가 전해졌다.

주인공은 '어린왕자' 송영한(32)이다. 송영한인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산산KBC오거스타(총상금 1억엔)에서 정상에 올랐다.

송영한은 27일 일본 후쿠오카현 아쿠야 골프클럽(파72, 7216야드)에서 열린 최종일 4라운드에서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일본의 나가노 류타로(35)를 1타 차로 꺾고 우승컵을 안았다. 

2016년 일본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 'SMBC 싱가포르오픈' 우승 이후 약 7년 만에 우승을 추가한 송영한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총상금 4614만2950엔을 획득해 일본투어 상금랭킹 6위로 올라섰다.

2013년 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투어에서 데뷔한 송영한은 그해 KPGA 코리안투어 10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4회와 9개 대회서 컷 통과에 성공하며 명출상(신인상)을 수상했다.

2015년에는 일본투어 신인상까지 수상한 송영한은 이후 2018년까지 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투어를 오가며 활동하다 현재는 일본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일본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21년 7월 일본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김성현(25)이후 약 2년 1개월만이다.

송영한은 “2016년 프로 첫 우승 후 준우승만 5차례 기록하는 등 번번이 우승을 놓쳤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남은 시즌 1승을 추가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송영한은 다음 주 일본골프투어 후지산케이클래식에 출전한 후 귀국해 다음달 7일부터 자신의 스폰서 주최대회인 제39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 출전해 국내 골프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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