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5승 김수지, 메이저 한화클래식 우승상금 3억600만원
통산 5승 김수지, 메이저 한화클래식 우승상금 3억600만원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3.08.27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수지(사진=KLPGA)

 

김수지가 한화클래식에서 막판까지 맹추격한 아타야 띠티쿤(태국)을 따돌리고 우승하며 '가을 여왕'임을 입증했다. 

김수지는 27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 최종일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쳐 이예원과 티티쿨을 3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3억600만원.

김수지는 지난해 10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통산 5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2021년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포함해 2차례 우승을 차지한 김수지는 지난 4승을 모두 9월과 10월에 따내 '가을 여왕'이라는 닉 네임을 얻었다. 

전예성과 공동 선두로 출발한 김수지는 4번 홀(파5)에서 어프로치 실수로 보기를 범했으나 5번 홀(파3)과 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10번홀부터 4개홀 연속 버디를 챙기며 추격자들을 따돌린 뒤 우승을 확정한 뒤 18번홀(파5)에서 잡아낸 버디는 팬들을 위한 서비스였다.

지난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 띠티쿤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전날 공동 10위에서 공동 2위로 껑충 뛰었다.

이예원은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전예성은 이날 2타 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쳐 4위로 밀려났다.

올 시즌 3승에 기대했던 '대세' 박민지는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곽보미와 함께 공동 8위에 랭크됐다. 

'장타자' 방신실은 3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 286타로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신지은, 지은희 등과 공동 15위를 마크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