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고진영, 선두와 2타차 좁히며 우승 불씨 살렸다...캉, 7언더파 선두
[LPGA]고진영, 선두와 2타차 좁히며 우승 불씨 살렸다...캉, 7언더파 선두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3.08.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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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이틀째 경기에서 선두와 타수차를 좁히며 함겹게 '우승 불씨'를 살려내고 있다. 

고진영. 사진=LPGA
고진영. 사진=LPGA

고진영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브리티시컬럼비아의 쇼너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쳐 사소 유카(일본)와 공동 3위에 올랐다. 7언더파로 선두인 메건 캉(미국)과는 2타차다.

올 시즌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2승을 올린 고진영은 5월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6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 10'에 들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고진영은 이날 그린 적중률 94.4%(17/18), 드라이브 거리 247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85.7%(12/14), 그린적중률 94.4%(17/18)로 정교한 샷 감을 자랑했으나 퍼트수가 33개로 아쉬움이 남은 하루였. 

고진영은 "어제보다 바람이 적어 플레이하는데 수월했지만, 코스 자체가 쉽지는 않아 평소와 같이 집중했고 많은 팬들이 계셔서 재미있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린 그랜트(스웨덴)이 선두와 1타차로 단독 2위를 마크했다.

첫 날 공동 3위였던 김세영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쳐 해나 그린(호주) 등과 공동 6위로 밀려났다.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는 합계 4언더파 140타로 단독 5위,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는 이븐파 144타로 공동 21위에 그쳤다. 

최혜진이 합계 1언더파 143타를 쳐 김효주, 이정은6, 이미향,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과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전인지는 합계 2오버파 146타를 쳐 유해란, 앨리 유잉(미국) 등과 공동 39위에 그쳤다.

안나린은 5오버파, 홍예은과 장효준은 7오버파, 박성현은 16오버파, 주수빈은 17오버파로 컷탈락했다. 이날 컷 탈락기준 타수는 4오버파 148타였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