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컵]호블란, '버디쇼' 9타 BMW 짜릿한 역전승...임성재 7위, 김주형 공동 10위, 김시우 공동 31
[페덱스컵]호블란, '버디쇼' 9타 BMW 짜릿한 역전승...임성재 7위, 김주형 공동 10위, 김시우 공동 31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08.2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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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호블란. 사진=PGA투어
빅토르 호블란. 사진=PGA투어

임성재(25)와 김주형(21)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톱10'에 올랐다.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28)는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올랐지만 안병훈(31)은 못나간다.

우승은 9타를 몰아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게 돌아갔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 필즈의 올림피아 필즈 컨트리클럽(파70·736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최종일 4라운드.

임성재는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70타를 쳐 전날 공동 11위에서 단독 7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골라내며 합계 7언더파 273타를 쳐 전날 공동 30위에서 공동 10위로 순위로 끌어 올렸다.

호블란이 버디 10개, 보기 1개로 9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쳐 스코티 셰플러(미국),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를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역전 우승이다. 우승상금 360만 달러(약 48억원).

빅토르 호블란 4R
빅토르 호블란 4R
호블란 4R

호블란의 '폭풍타'는 드라이브, 아이언, 퍼트가 모두 잘된 합작품이다. 호블란은 드라이브 거리 310.70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85.71%(12/14), 최장타 336야드, 그린적중률 88.89%(16/18), 스크램블링 50%(1/2), 홀당 퍼트수 1.38개, 퍼트수 25개를 기록했다.

1타차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호블란은 지난 6월 더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에 이어 다시 우승컵을 안으며 통산 5승을 거뒀다. 특히, 호블란은 까다로운 18번홀(파4) 세컨드 샷을 핀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며 완벽한 우승을 일궈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단독 4위에 올랐고, 올해 디오픈 우승자 브라이언 하먼(미국)은 합계 11언더파 269타를 쳐 맥스 호마(미국)와 공동 5위에 랭크됐다.

존 람(스페인)은 이븐파 280타로 김시우 등과 공동 31위에 머물렀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합계 1오버파 281타를 쳐 공동 34위에 오르며 페덱스 랭킹 29위로 최종전 티켓을 잡았다.

안병훈은 이날 6타를 잃어 합계 5오버파 285타로 전날 공동 26위에서 공동 43위로 밀리면서 랭킹 44위로 최종전 티켓을 잃었다.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는 30명만 출전한다.

플레이오프 1, 2차전이 중요한 것은 이 성적에 따라 투어 챔피언십에서 성적이 리셋되기 때문이다. 1위는 10언더파, 2위는 9언더파, 3위는 8언더파, 4위는 7언더파 5위는 6언더파 6위는 5언더파, 7위부터 10위까지는 4언더를 주어진다. 나머지 선수들은 점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