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컵]임성재, BMW 5타차 공동 11위...셰플러-피츠패트릭, 11언더파 공동선두
[페덱스컵]임성재, BMW 5타차 공동 11위...셰플러-피츠패트릭, 11언더파 공동선두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08.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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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스포츠, 21일 오전 1시부터 최종일 경기 4라운드 생중계
공동선두에 나선 셰플러와 피츠패트릭. 사진=PGA투어
공동선두에 나선 셰플러와 피츠패트릭. 사진=PGA투어

임성재(25)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우승권에서는 멀어졌지만 '톱10' 기대를 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우승을 놓고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디오픈 우승자 브라이언 하먼(미국), 맥스 호마(미국),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과 치열한 샷 대결을 펼쳐야 한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 필즈의 올림피아 필즈 컨트리클럽(파70·736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무빙데이' 3라운드.

임성재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2개를 골라내 합계 6언더파 204타를 쳐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와는 5타차다.

지난주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공동 6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2주 연속 '톱10' 가능성을 높였다. 

임성재는 1번홀(파5)에서 세컨드샷을 벙커에 빠뜨리고도 환상적인 벙커샷으로 핀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며 전반을 마무리한 임성재는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챙겼다. 나머지는 파로 막았다.

셰플러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199타를 쳐 피츠패트릭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US 오픈 우승자인 피츠패트릭도 이날 4타를 줄였다. 페덱스 랭킹 40위였던 피츠패트릭은 이날 좋은 성적으로 랭킹 5위까지 끌어 올렸다.

'왼손잡이' 하먼은 선두 그룹을 1타로 쫓고 있고,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호마는 7번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로 발목이 잡혀 1타를 잃으면서 합계 9언더파 201타로 단독 4위로 밀려났다. 호마는 전날 62타를 쳤다.

매킬로이는 선두와 3타차로 호블란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샘 번스. 사진=PGA투어
샘 번스. 사진=PGA투어

샘 번스(미국)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골라내며 62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03타로 전날 공동 33위에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7위로 껑충 뛰었다. 번스는 13번홀(파3)에서 티샷한 볼이 그린앞 벙커에 빠졌으나 이를 버디로 연결했다.

김시우(28)와 안병훈(32)은 합계 1언더파 209타 공동 26위, 김주형(21)은 이븐파 210타 공동 30위에 랭크됐다.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은 이날 1타를 잃어 합계 공동 38위에 그치며 페덱스 랭킹 1위를 셰플러에게 내주게 됐다.

임성재, 김시우, 김주형은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안정권에 들었으나 안병훈은 이날 페덱스 랭킹 38위여서 최종일 경기에서 성적을 더 끌어 올려야 한다. 최종전에는 30명만 출전한다.

페덱스 랭킹이 중요한 것은 투어 챔피언십에서 성적이 리셋된다. 1위는 10언더파, 2위는 9언더파, 3위는 8언더파, 4위는 7언더파 5위는 6언더파 6위는 5언더파, 7위부터 10위까지는 4언더를 갖고 경쟁하기 때문이다. 

JTBC골프&스포츠는 21일 오전 1시부터 최종일 경기 4라운드를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