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이정은5, 7타 몰아쳐 선두와 3타차 공동 5위 껑충...다나오픈 2R
[LPGA]이정은5, 7타 몰아쳐 선두와 3타차 공동 5위 껑충...다나오픈 2R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3.07.1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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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16일 오전 1시45분부터 3라운드 생중계
애니 박. 사진=LPGA
애니 박. 사진=LPGA

올 시즌 2승에 그친 한국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도 그저 그런 성적으로 우승권에서 멀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정은5가 '돌풍'을 일으켰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642야드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38회 다나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우승상금 26만2500 달러) 2라운드.

이정은5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4타를 쳐 전날 공동 60위에서 공동 5위로 껑충 뛰었다. 선두와는 3타차다. 공동 5위는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등 모두 8명이다. 이정은5는 KLPGA투어에서 5승을 올렸지만 2015년 LPGA투어에 합류한 뒤 아직 우승이 없다.

고진영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줄였지만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애니 박(미국)이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합계 11언더파 131타를 쳐 공동 2위 앨리슨 코퍼스(미국), 린 그란트(스웨덴), 자라비 분찬트(태국)를 2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2018년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1승을 갖고 있는 프로 7년차 애니 박은 2승 기회를 잡았다.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합계 7언더파 135타로 이민지(호주) 등 6명과 공동 13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30위, 전인지는 합계 3언더파 139타로 2019년 이 대회 우승자 김세영, 이미향 등과 함께 공동 35위에 랭크됐다.

최혜진은 18번홀 버디로, 박성현은 8번홀 버디를 잡아 합계 1언더파 141타를 쳐 전날 공동 84위에서 공동 60위에 오르며 겨우 본선에 진출했다.

'슈퍼스타' 로즈 장(미국)은 이날 버디 없이 보기만 6개를 범해 2타차로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과 고배를 마셨다. 

이날 컷탈락 기준타수는 1언더파 141타였다.

1984년에 창설한 이 대회는 한국선수들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온 대회다. 박세리가 5번(1998, 1999, 2001, 2003, 2007)이나 우승했고 김미현(2006), 이은정(2009), 최나연(2010), 유소연(2012), 최운정(2015), 김인경(2017), 김세영(2019)도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한국선수는 이번 대회에 고진영을 비롯해 강혜지, 김세영, 김아림, 박금강, 박성현, 신지은, 유해란, 이미향, 이일희, 이정은5, 이정은6, 전인지, 주수빈, 최운정, 최혜진, 홍예은 등 17명이 출전했다.

JTBC골프는 16일 오전 1시45분부터 '무빙데이'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