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스트라카, 존 디어 클래식 9타 '폭풍타'로 짜릿한 역전승...안병훈과 노승열은 부진
[PGA]스트라카, 존 디어 클래식 9타 '폭풍타'로 짜릿한 역전승...안병훈과 노승열은 부진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3.07.1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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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스트라카. 사진=PGA 투어
제프 스트라카. 사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우승은 최종일 무려 9타를 몰아친 제프 스트라카(오스트리아)에게 돌아갔다. 짜릿한 역전승이다.  

안병훈과 노승열은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28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74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

스트라카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9개, 더블보기 1개로 9타를 줄여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쳐 전날 선두였던 브렌든 토드(미국)와 알렉스 스몰리(미국)를 2타차로 제치고 전날 공동 14위에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33만2000달러(약 17억3000만원).

지난해 2월 혼다 클래식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던 스트라카는 1년 5개월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2승을 올렸다.

스트라카는 전반에만 2번홀(파5) '천금의 이글'과 버디 5개로 7언더파를 몰아쳤다. 후반들어 11번홀(파4)부터 14번홀(파4)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골라냈다. '꿈의 59타를 앞두고 있던 스트라카는 18번홀(파4)에서 범한 더블 보기가 내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제프 스트라카 4R
제프 스트라카 4R

토드는 16번홀(파3) 보기, 스멀리는 13번홀(파4) 보기로 흐름이 끊기면서 연장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토드는 3타, 스멀리 4타를 줄였다.

'라이징 스타' 루드비그 아베르그(스웨덴)는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로 8타를 줄이면서 합계 18언더파 263타를 쳐 전날 공동 33위에서 공동 4위로 껑충 뛰었다.

루드비그 아베르그 4R
루드비그 아베르그 4R

안병훈은 이날 3타를 줄였으나 합계 8언더파 276타 공동 51위, 노승열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5언더파 279타 공동 63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