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김효주, 우승 경쟁 합류...선두와 2타차 공동 2위
[US여자오픈]김효주, 우승 경쟁 합류...선두와 2타차 공동 2위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3.07.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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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사진=LPGA투어
최혜진. 사진=LPGA투어

김효주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경쟁에 합류한 가운데 '대세' 박민지도 힘겹게 본선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골프레전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이 대회는 끝으로 은퇴하는 미셸 위 웨스트(미국)도 고배를 마셨다.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424야드)에서 열린제78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100만 달러, 우승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

김효주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앨리슨 코퍼스(미국)와 함께 전날 공동 1위에서 공동 2위로 밀려났다. 선두와는 2타차다.

베일리 타디(미국)가 4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효주는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9년 만에 메이저 2승에 도전한다. US오픈에서는 2018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루키' 유해란이 합계 3언더파 141타로 단독 4위에 올랐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신지애가 이븐파 144타를 쳐 전인지 등과 함께 공동 7위에서 랭크됐다. 

전날 공동 124위로 컷탈락 위기에 몰렸던 최혜진은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3오버파 147타를 쳐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24위로 껑충 뛰었다.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호주)가 합계 1오버파 145타를 쳐 '라이징 스타' 로즈 장(미국), 직전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 인뤄닝(중국)이 양희영 등과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고진영은 이날 이븐파 72타를 쳤으나 합계 7오버파 151타로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고진영이 메이저 대회에서 컷 탈락한 것은 지난해 8월 AIG 여자오픈 이후 이번이 약 11개월 만이다.

고진영과 함께 플레이한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는 합계 5오버파 149타로 공동 47위에 올랐다.

박민지는 합계 6오버파 150타로 공동 58위에 올라 턱걸이로 본선에 진출했다.

KLPGA 투어 선수인 이다연은 합계 3오버파 147타로 공동 26위, 이소미는 합계 5오버파 149타로 공동 47위를 마크했다.

미셸 위 웨스트는 합계 14오버파 158타, 소렌스탐은 합계 15오버파 159타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컷 기준타수는 6오버파 150타였다.

'꼴찌' 154위인 사라 에드워즈(미국)는 무려 합계 24오버파 169타였다.

US여자오픈은 스코어를 쉽게 내주지 않는 전통에 따라 조직위원회의 코스세팅은 선수들의 가슴을 쓸어 내리게 했다. 코스 자체도 어렵지만 빠지면 볼이 보이지 않는 러프에 빠른 그린을 읽는 것도 쉽지 않아 선수들을 괴롭히기에 충분했다.

SBS골프는 9일 오전 4시부터 '무빙데이'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