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인사이드]여름철 시원하게 '골캉스'를 즐길 수 있는 곳은?
[그린인사이드]여름철 시원하게 '골캉스'를 즐길 수 있는 곳은?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07.0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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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CC, 고지대로 습도와 기온 낮아 쾌적한 라운드

휴가철을 맞아 좀 더 시원한 골프장을 찾는 골퍼마니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 있다. 특히, 첩첩산중에서 '골캉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전북 장수군 계남면에 자리 잡은 장수골프리조트(대표이사 이용규)가 그곳이다. 최근 클럽하우스를 리모델링하고, 페어웨이 잔디를 켄터키 블루 그라스로 교체한 뒤 골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장수 컨트리클럽은 해발 고도가 높아 여름철에 시원한 것이 특징이다.  

18홀 대중형 골프장으로 파72, 전장은 7194야드인 장수CC는 습도와 기온이 타 지역에 비해 낮아 여름철 시원하고 쾌적한 라운드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2022년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8월 평균온도가 23.9℃ 로 매우 시원한 날씨를 기록했다.

청정지역 장수(長水)는 입지부터 완벽한 친환경이다. 장수는 무주(茂朱), 진안(鎭安)과 함께 첩첩산중의 대명사, ‘무진장’ 바로 그곳이다. 주변의 산과 계곡의 청정자연이 선사하는 맑고 시원한 바람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신선한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골프장측 설명이다.

특히, 골프코스는 절개지가 거의 없어 도시에서 볼 수 없는 심산유곡의 자연을 골퍼들은 자연스럽게 맞는다. 삼색버드나무를 비롯해 자작나무, 소나무, 소사나무 등 다양한 조경의 코스를 한 라운드 돌고 나면 삼림욕으로 모세혈관에 끼여 있는 도시의 찌꺼기가 깨끗이 배출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장수CC의 코스설계는 미국의 산악형 코스전문 설계가인 미국의 짐엥(Jim Engh)이 맡았다. 이 때문에 장수CC는 로키산맥 스키의 고장인 콜로라도주 베일 출신답게 산과 계곡을 허물지 않고,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형태 그대로 그 위에 홀과 홀을 앉혀 놓아 자연 친화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도 있다.

진정한 산악형 골프인 장수CC는 독특한 형태의 개성 강한 레이아웃으로 티 샷은 호쾌하게, 페어웨이 샷은 정확하게, 쇼트게임은 전략적으로 공략해야 하는 신상필벌의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홀별로 다양한 레이아웃으로 비슷한 홀이 거의 없으며 도전정신을 자극하는 업다운이 확실한 다이나믹한 코스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4월 리뉴얼 공사가 완료해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고급 호텔로비를 연상케 하는 클럽하우스는 고객들의 호평을 자아내고 있고 라커룸은 개인 샤워실과 이벤트 탕을 운영하고 있다. 

장수CC는 휴가철을 맞아 1박2일 패키지를 구성해 고객들을 맞고 있다. 이 패키지는 36홀 라운드와 숙박 및 조식을 모두 포함해 주중 32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혹서기에는 시원한 얼음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며, 반바지 라운드도 가능하다.

계곡 휴양지로도 각광을 받는 장수군은 라운드를 마치고 돌아가기 전 인근에 위치한 방화동 자연 휴양림과 와룡 자연 휴양림에서 시원한 계곡 물놀이까지 한다면 골프와 바캉스,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골캉스’ 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장수 지역 숙박 업체와 맛집 정보를 ‘힐링스테이’ 와 ‘미식로드’ 를 장수골프리조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