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고진영, 넬리 코다-리디아 고와 첫날 샷 대결...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LPGA]고진영, 넬리 코다-리디아 고와 첫날 샷 대결...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3.06.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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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23일 오전 12시부터 1라운드 생중계
전인지. 사진=LPGA
전인지. 사진=LPGA

지난주 US오픈에 열광했던 골프마니아들은 이번주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때문에 날밤을 새워야 할 것 같다.

대회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밸터스롤 골프클럽(파72·6831야드)에서 열린다.

LPGA투어 메이저대회는 지난 4월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과 이번 대회, 그리고 7월에 열리는 US여자오픈과 에비앙 챔피언십, 8월에 개최하는 AIG 여자오픈이다.

한국선수와 인연이 깊은 이 대회는 전인지가 타이틀방어에 성공할 것인가에 초미의 관심이 쏠려 있다.

박세리(1998년·2002년·2006년), 박인비(2013∼2015년)가 세 번씩 우승했고, 2018년 박성현, 2020년 김세영, 2022년 전인지 등 최근 짝수 해마다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안았다.

전인지는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해 AIG 여자오픈을 제패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2연패에 나서지만 전망을 그리 밝지 않다. 올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한번도 들지 못했다. 또한, 최근 허리 통증으로 치료에 전념하느라 5월 초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이후 약 한 달 반 정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에 출전했지만 컷 탈락했다.

고진영은 세계여자골프랭킹 역대 최장기간 기록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20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도 1위를 유지하며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통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고진영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 끝난 뒤에도 세계 1위를 유지하면 159주 1위로 이 부문 신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2019년 ANA 인스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4년 만에 메이저 3승을 노린다.

허리 부상으로 약 1개월간 투어 활동을 중단했던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가 이번 대회 출전한다. 

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4위인 올해 첫 메이저 대회 우승자 부,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이민지(호주), 지난해 신인왕 아타야 티티쿨(태국) 등도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한국 선수는 전인지, 고진영, 김세영, 박성현, 김아림, 이정은, 김효주, 지은희, 최혜진, 유해란, 안나린, 양희영, 신지은, 최운정, 주수빈, 이미향, 김인경, 강혜지 등 18명이 출전한다.

고진영은 첫날 넬리 코다, 리디아 고와 샷 대결을 벌인다. 전인지는 해나 그린(호주), 대니엘 강(미국), 김효주는 루시 리(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한조에서 플레이한다.  

JTBC골프는 23일 오전 12시부터 1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