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해외파 최혜진-유소연 VS 국내파 박민지-방신실 샷 대결...E1 26일 개막
[KLPGA]해외파 최혜진-유소연 VS 국내파 박민지-방신실 샷 대결...E1 26일 개막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3.05.2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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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26일 오전 11시부터 1라운드 생중계

"최혜진과 유소연 샷 보러 오세요~"

무대는 26일 강원도 원주시의 HDC리조트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6522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0번째 대회인 제11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원, 우승상금 1억6200만원).

관심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최혜진, 유소연과 국내파들간의 샷 대결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KLPGA투어 첫 우승한 정윤지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주 KLPGA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2023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성유진이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 가운데 성유진과의 명승부 끝에 2위를 한 박현경이 지난주의 아쉬움을 딛고 우승할지도 눈여겨 볼만 하다. 올 시즌 우승 없이 준우승만 3번한 박현경은 “체력적으로 힘들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다"며 "동계 훈련에 이어 틈틈이 체력 훈련을 열심히 한 결과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샷이 아직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린 주변 쇼트게임과 퍼트가 잘 돼 좋은 성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샷감을 완벽하게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최혜진은 오랜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공동 18위에 오른 최혜진이 약 2년 5개월 만에 KLPGA투어 승수를 추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 시즌 정규투어 4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치르며 우승 경쟁을 펼친 '흥행카드' 방신실도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방신실은 4개 대회 획득 상금으로 시즌 상금순위 21위까지 올라섰다. 출전 대회 수가 50%를 넘지 못해 순위는 부여받지 못했지만 신인상 포인트 총 381점 획득하며, 801포인트로 신인상 포인트 부문 1위에 올라있는 김민별과 574포인트로 2위를 달리는 황유민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올해로 11회째인 대회에 한차례도 빠짐없이 출전한 세 선수도 지켜볼 만하다. 이정민, 김해림, 최가람은 11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이정민은 2015년 우승과 더불어 3회의 톱10에 올라 활약이 가대된다.

올 시즌 열린 9개의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는 모두 다르다. 우승자 중 이 대회에 출전한 박지영, 이정민, 이예원, 이주미, 최은우, 박보겸 중 우승자가 나오면 시즌 첫 다승자가 탄생하게 된다.

유소연과 배경은은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 초대 챔피언 김보경도 오랜만에 정규투어에 모습을 보인다. 지한솔, 이소영 등 이 대회 역대 우승자와 '대세' 박민지, 김수지, KLPGA투어 영구시드를 받은 안선주, 홍정민, 등 매 대회 우승을 노리는 실력파 선수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모든 파3홀의 최초 홀인원 기록자에게는 부상이 주어진다. 6번홀에는 LS 일렉트릭에서 제공하는 5700만 원 상당의 현대 코나 일렉트릭 차량이, 8번홀에는 세라젬에서 제공하는 800만 원 상당의 안마의료기기 세트가 걸려 있다. 12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선수는 3300만 원 상당의 프레드릭 콘스탄트 메뉴팩처 트루비용을, 15번홀 홀인원 기록자는 3160만 원 상당의 KG 모빌리티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차량을 부상으로 제공받는다. 또한, 각 라운드 최소타 기록자에게는 E1에서 100만원씩의 현금을 주며 본선에 오르지 못한 선수에게는 50만원의 LS네트웍스 상품권이 지급된다.

이 대회는 국내 유일의 채리티 대회답게 주최사인 주식회사 E1의 기업 핵심 가치 중 하나인 ‘Go Together(동반성장)’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선수가 총 상금의 10%를 기부해 왔다. 주최사인 E1도 이와 동일한 금액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함께 나눴다. 올해부터는 선수가 자발적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방식을 변경해 기부 문화 조성에 앞장선다.

주최사인 E1은 이 밖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2년부터 LPG 희망충전기금을 SK가스와 공동으로 조성해 에너지 소외 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오렌지카드 고객과 함께 기부금을 적립해 장애인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희망충전 캠페인’을 2011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E1 임직원으로 구성된 ‘E1 희망충전봉사단’은 장애인 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SBS골프는 1, 2라운드는 26, 27일 오전 11시, 3라운드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생중계 한다. 네이버, LG유플러스, 스포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