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양지호의 2연패냐, 백석현의 2주 연속 우승이냐...KB금융 리드 25일 개막
[KPGA]양지호의 2연패냐, 백석현의 2주 연속 우승이냐...KB금융 리드 25일 개막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3.05.2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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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2, 25일 오후 1시부터 1라운드 생중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제주도에서 경기도로 옮겨 열전을 이어간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은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 서코스(파72·7270야드)에서 펼쳐진다.

초미의 관심사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장타자' 정찬민과 지난주 SK텔레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무명'에서 탈출한 백석현의 2개 대회 연속 우승, 양지호의 타이틀 방어로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정찬민은 제네시스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정찬민은 SK텔레콤 오픈에서 컷탈락했지만 제네시스 포인트 1548포인트, 총상금 3억4492만2000원으로 1위를 수성했다.  

SK텔레콤 오픈에서 첫 승을 올린 백석현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가장 최근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작성한 선수는 지난해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 과 LX 챔피언십을 연달아 우승한 서요섭이다. 

양지호는 지난해 이 대회서 KPGA 코리안투어 데뷔 후 투어 15년 차, 133개 대회 출전 만에 생애 첫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양지호의 캐디를 맡은 아내 김유정씨가 최종일 18번홀(파5)에서 “안전하게 아이언으로 끊어가자”며 양지호에게 우드 대신 아이언을 건넨 장면은 2022년 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장면으로 뽑히기도 했다. 

이태희가 최근 KPGA 코리안투어에서 2019년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과 2020년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2연패했다.  

이 대회의 재미난 사실은 역전 우승이다. 이 대회 역대 우승자들은 모두 최종일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2018년 맹동섭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차 2위, 2019년 서형석은 선두에 3타차 4위였지만 최종일 역전승했다. 2021년 문경준은 2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차 공동 2위였으나 대회 최종일 3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거두었다. 2021년 대회의 경우 둘째 날 경기가 악천후로 인해 취소돼 3라운드 54홀로 축소 운영됐다. 2022년 양지호는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차 공동 2위였다가 최종일 6타를 줄여 역전극을 이뤘다. 

이번 대회는 총 144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승자를 가린다. 2라운드 종료 후 프로 상위 60명(동점자 포함)이 3라운드에 진출한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시드 2년(2024~2025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주어진다.

2022년 대회서 선수들을 가장 괴롭힌 홀은 13번홀(파3·223야드)이었다. 지난해 대회 기간 동안 이 홀에서 버디는 16개에 불과했고, 보기는 139개, 더블보기는 25개, 트리플보기는 5개가 나왔다. 13번홀의 평균 타수는 3.47타로 그린적중률은 37.77%에 그쳤다.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의 13번홀은 2022년 KPGA 코리안투어 토너먼트 코스에서 3번째로 가장 어려웠던 홀로 꼽힌 바 있다.

블랙스톤 이천GC 북, 서코스의 코스레코드는 2011년 발렌타인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브렛 럼포드(호주)가 수립한 9언더파 63타다.

이 대회는 SBS골프2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1라운드부터 2라운드는 오후 1시부터 저녁 6시까지,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방송된다. SBS골프2의 채널 번호는 IPTV는 GENIE TV 992번, LGU+ 99번, SKB 969번, 위성은 SkyLife 219번이다.

■주요 출전자 정찬민, 김경태, 김비오, 김민규, 김태훈, 문경준, 이형준, 이수민, 신상훈, 서요섭, 이원준, 문도엽, 황중곤, 허인회, 함정우, 이승민, 김민휘 등

■주요 불참자 : 김영수, 박상현, 이상희, 김성현, 김한별, 신용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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