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최운정, 셰브론 첫 날 선두와 1타차 공동 2위...고진영, 이븐파 공동 37위, 전인지, 컷탈락 위기
[LPGA]최운정, 셰브론 첫 날 선두와 1타차 공동 2위...고진영, 이븐파 공동 37위, 전인지, 컷탈락 위기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3.04.2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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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21일 오후 11시45분부터 2라운드 생중계
최운정. 사진=LPGA
최운정. 사진=LPGA

'기대주'들이 왜 이러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첫 날 한국의 정상습 선수들은 무너지고, '톱10'에 3명이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우드랜드의 더 클럽 앳 칼턴 우즈(파72·6824야드)에서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달러) 1라운드.

최운정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선두에 1타차로 넬리 코다(미국), 마리나 알렉스(미국) 등 5명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는 5언더파 67타를 친 첸페이윈(대만)이다.

최운정은 2015년 마라톤 클래식에서 1승을 한 이후 우승이 없다.

김효주는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로 지은희,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9위, 최혜진은 1언더파 71타로 아림, 유해란, 2021년 이 대회 우승자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과 함께 공동 23위에 랭크됐다.

2019년 우승자인 세계랭킹 3위 고진영은 이날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 받는 단조로운 경기로 이븐파 72타로 안나린, 지난해 우승자 제니퍼 컵초(미국) 등과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전인지는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7개로 6오버파 78타로 공동 122위, 박성현은 7오버파 79타로 공동 126위로 컷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LPGA투어 메이저 대회는 총 5개. 이 대회를 시작으로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7월 US여자오픈(총상금 1000만 달러)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8월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730만 달러)으로 이어진다.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ANA 인스퍼레이션 등의 이름을 거친 이 대회는 타이틀 스폰서가 바뀌면서 대회 이름도 변경됐고, 올해는 개최 시기와 장소까지 모두 바꿨다. 특히, 메이저대회답게 코스가 길어지면서 장타자들에게 유리하게 변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해마다 4월 첫 주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했다. 우승자가 '포피스 폰드'에 입수하는 전통을 갖고 있었다. 이를 이어받아 이번 대회는 17번홀 호수에서 입수할 예정이다.

JTBC골프는 21일 오후 11시45분부터 2라운드를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