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골프협회(회장 이영국)가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회장 이중명)가 주관하는 '제1회 고창 고인돌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초대 챔피언의 타이틀을 남자부 임태영(수원중3), 여자부 국가대표 임지유(수성방통고3)가 차지했다.
남자부(3월 27일 ~ 31일)와 여자부(4월 3일 ~ 7일)로 나누어 2주간 고창컨트리클럽(파72)에서 치러졌다. 각 부는 이틀간 예선전을 통해 본선 진출자를 가렸으며 참가선수들은 동계기간 동안 열심히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했다.
지난달 31일 끝난 남자부 본선에서는 임태영이 2라운드 선두 피승현(한체대1)과 2타 차로 최종일을 시작해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2위 안해천(성원고2)을 1타차로 제치고 초대 챔피언의 타이틀을 차지했다.
5~7일 사흘간 고창컨트리클럽(파72, 5,772m)에서 열린 여자부에서 임지유는 선두와 2타차로 출발했다. 임지유는 14번홀에서 티샷을 실수하여 언플레이어블볼 구제를 받아 위기를 맞은 듯 했으나, 파로 잘 마무리했다. 임지유는 여세를 몰아 마지막 홀에서 우측으로 휘는 4미터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3라운드 합계 6언더파 210타를 쳐 양효진(남녕고1)을 1타차로 제치고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골프협회 이영국 회장은 “전라북도 지역 및 한국 골프의 발전을 위해 제1회 고창 고인돌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고창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전국규모의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여 기쁘고, 앞으로도 한국 골프를 이끌어갈 주역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