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고의 '흥행몰이'가 펼쳐질까?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샷 대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골프클럽(파71·710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2000만달러, 우승상금, 우승상금 360만 달러 ) 16강 & 8강전.
16강전에서 J.T. 포스턴(미국)을 1홀차로 힘겹게 이긴 '디펜딩 챔피언' 셰플러는 8강전에서 이 대회 2승이나 거둔 제이슨 데이(호주)를 맞아 1홀 남기고 2홀차로 이겼다. 샘 번스(미국)와 준결승전을 벌인다. 16번홀까지 2홀차로 앞서가던 셰플러는 17번홀(파3)에서 티샷한 볼이 핀 우측에 20cm로 붙어 게임을 끝냈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매킬로이는 잰더 쇼플리(미국)와 피말리는 싸움을 벌였다. 7번홀까지 2홀차로 끌려가던 매킬로이는 10번홀에서 타이를 이뤘다. 12, 13번홀에서 홀을 주고 받은 뒤 18번홀에서 매킬로이가 끝내기 버디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매킬로이는 캐머런 영(미국)과 결승진출을 놓고 맞 대결을 벌인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번스는 16강전에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잡고 8강전에서 매켄지 휴스(캐나다)를 3홀차로 꺾었다.
캐머런 영은 거트 기타야마(미국)에게 18번홀에서 1홀차로 이기면서 매킬로이와 한판승부를 벌이게 됐다. 이날 11번홀(파3)에서 기적을 일으켰다. 티샷한 볼이 그린 뒤로 훌쩍 넘어갔으나 언덕을 맞고 슬슬 내려오더니 핀에 붙었다. 한바퀴만 더 굴렀으면 홀인원이 될 뻔 했다.
JTBC골프&스포츠는 27일 오전 1시부터 준결승과 결승전을 생중계 한다.
▲WGC-델 매치 8강전
1.스코티 셰플러(미국) 승 2&1 제이슨 데이(호주)
2.샘 번스(미국) 승 3&2 매켄지 휴스(캐나다)
3.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승 1UP 잰더 쇼플리(미국)
4.캐머런 영(미국) 승 1UP 거트 기타야마(미국)
▲16강전
매켄지 휴스(캐나다) 승 3&2 맥스 호마(미국)
샘 번스(미국) 승 2&1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승 1UP 맷 쿠처(미국)
스코티 셰플러(미국) 승 1UP J.T. 포스턴(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승 2UP 루커스 허버트(호주)
커트 기타야마(미국) 승 6&5 앤드루 퍼트넘(미국)
캐머런 영(미국) 승 5&4 빌리 호셜(미국) ※3&2=2홀 남기고 승, 1UP=18번홀에서 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