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신지은, 7년만에 우승 시동...드라이브 온 2R 선두...고진영, 3타차 공동 7위
[LPGA]신지은, 7년만에 우승 시동...드라이브 온 2R 선두...고진영, 3타차 공동 7위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3.03.2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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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26일 오전 6시45분 3라운드를 생중계
고진영. 사진=LPGA

신지은(31·한화큐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7년만에 우승시동을 걸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690야드)에서 열린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 2라운드.

신지은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로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쳐 7타를 줄이며 맹추격한 모리야 주타누간(태국)과 함께 릴리아 부(미국), 매디 시락(캐나다)를 1타차로 제치고 공동선두에 나섰다. 

전반에 버디 1개를 골라낸 신지은은 10번홀과 11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은 뒤 13번홀에서 보기로 타수가 원점이 됐다. 그러나 14번홀부터 샷이 살아나면서 18번홀까지 버디를 몰아쳐 타수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신지은은 아홉 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제니 신이라는 미국 이름을 바꿨지만 여전히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다. 2016년 5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 우승 이후 7년째 LPGA 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한 신지은은 정상에 오를 기회를 맞았다. 

안나린(27·메디힐)은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앨리슨 리(미국) 과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고진영(28·솔레어)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몰아쳐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쳐 전날 공동 48위에서 지은희(37·한화큐셀) 등과 공동 7위로 껑충 뛰면서 역전발판을 마련했다.

김세영(30·메디힐)은 5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쳐 전날 공동 33위에서 공동 15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전인지(29·KB금융그룹)는 '루키'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 등과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전날보다 10계단이나 뛰어 공동 23위로 상승했다. 

최혜진(24·롯데)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유소연(33·메디힐)은 이븐파 144타, 박성현(30·솔레어)은 1오버파 145타, 렉시 톰슨(미국)은 4오버파 148타로 컷탈락했다.

LPGA투어는 지난해까지 공동 70위까지 컷을 통과했으나 올해부터 공동 65위로 인원을 줄였다.

이날 기준 컷 타수를 3언더파 141타로 공동 65위가 무려 12명이나 돼 76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JTBC골프는 26일 오전 6시45분부터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