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한다면 보너스죠"...브리티시 3R 선두와 4타차 공동 4위에 오른 고진영
"우승한다면 보너스죠"...브리티시 3R 선두와 4타차 공동 4위에 오른 고진영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08.0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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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LPGA
고진영. 사진=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다섯번쩨 메이저대회 AIG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
-영국 잉글랜드 밀턴스키의 워번 골프클럽(파72·6585야드)
-2~5일(한국시간)
-고진영, 메이저 2주 연속 우승도전
-JTBC골프, 오후 7시45분부터 생중계

▲다음은 3라운드에서 선두와 4타차 공동 4위에 오른 고진영의 일문일답.

Q.아쉽지만 10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는데.
-오늘 전반에 기회가 있었는데, 첫 홀도 아쉽게 퍼팅이 돌다가 나왔다. 오늘 아깝게 안 들어갔던 퍼팅이 많았던 것 같다. 반면에 말도 안되는 잘한 샷도 많았다. 그래서 좋은 마무리를 했던 것 같다. 무빙 데이치곤 타수를 잃지 않고 플레이 한 것에 만족스럽고, 내일 하루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Q.오늘 캐디가 홀을 360도 돌고 나오는 장면이 두 번이나 있었다고 했는데, 어떻게 된 것인지.
-글쎄, 모르겠다. 난 정말 잘 쳤다고 생각했는데 360도 돌다가 나오는 등 아쉬움이 많았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했다. 운이 부족해서 안 들어갔다고 생각한다. 내일은 운이 많이 따르면 좋겠다.

Q.최종일 전략은.
-타수 차이가 조금 나기 때문에 보기를 안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여기는 도그렉이 많아서 샷이 흔들리다 보면 실수가 많이 나올 수 있는 코스다. 상위권에 있는 모든 선수에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

Q.올 시즌에만 세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들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눈 앞에 있다. 하지만 역사적인 기록을 잊고 여전히 이 대회 남은 18홀을 잘 치는 것이 목표인가.
-아무래도 내일 마지막 18홀이 남아있기 때문에 내일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한 후에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 충분히 지금도 잘 하고 있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한해 세 번 메이저 우승을 하는 것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계신다. 하지만 올 한 해 두 번 메이저 우승을 한 것만 해도 굉장히 잘 했다고 생각한다. 내일 잘 해서 우승한다면 보너스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욕심을 내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최선을 다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