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안병훈, 선두와 8타차 공동 14위...3연속 우승도전하는 람, 본선진출 '기사회생'
[PGA]안병훈, 선두와 8타차 공동 14위...3연속 우승도전하는 람, 본선진출 '기사회생'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01.2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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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스포츠, 28일 오전 4시부터 '무빙데이' 3라운드 생중계

스코어를 지키기만 해도 순위가 올라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이틀째 경기였다.

안병훈(32·CJ대한통운)은 한국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14위에 올랐다. 컷탈락을 걱정했던 존 람(스페인)은 본선에 진출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이 대회는 토리파인스 사우스 코스(SC, 파72·7765야드)와 노스 코스(NC, 파72·7258야드)에서 1, 2라운드를 나눠 치르고, 3, 4라운드는 사우스 코스에서 경기한다.

안병훈은 이날 사우스코스에서 버디와 보기를 5개씩 주고 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쳐 존 람, 지미 워커(미국) 등과 전날 공동 19위에서 공동 14위로 상승했다.

샘 라이더(미국)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쳐 브렌던 스틸(미국)을 3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2012년 프로에 데뷔한 라이더는 콘페리투어와 PGA 캐나다 투어에서는 1승이 있지만 PGA투어 우승을 없다.

샘 라이더 2R
샘 라이더 2R
존 람 2R
존 람 2R

올해 들어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람은 노스 코스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전날 공동 116위에서 공동 14위로 껑충 뛰었다.

람은 2017년 이 대회와 2021년 US오픈 등 토리파인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해 '안방'이다. 지난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3위에 오른 람은 이번 대회에서 단독 3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람은 3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에 나서는데,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루키'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은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0위, 임성재(25·CJ대한통운)와 올해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김시우(28·CJ대한통운)는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4위에 올랐다.

JTBC골프&스포츠는 28일 오전 4시부터 '무빙데이'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