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리디아 고, 세계여자골프랭킹 5년5개월만에 1위 탈환
[LPGA]리디아 고, 세계여자골프랭킹 5년5개월만에 1위 탈환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2.11.2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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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사진=LPGA
리디아 고. 사진=LPGA

올 시즌 3승을 올린 리디아 고(25·뉴질랜드)가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를 탈환했다.

리디아 고는 29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2위에서 넬리 코다(미국)를 2위로 끌어 내리고 1위가 됐다.

리디아 고가 세계랭킹 1위가 된 것은 2017년 6월 이후 이번이 5년 5개월 만이다.

지난주 1위였던 넬리 코다(미국)는 2위로 내려갔다. 랭킹 포인트는 리디아 고가 7.52점, 코다 7.44점이다.

18살이던 2015년 2월에 처음 세계 1위에 올랐던 리디아 고는 그해 6월에 박인비(34·KB금융그룹)에게 잠시 1위 자리를 내줬다가 2015년 10월 다시 1위에 복귀했다.

리디아 고는 2015년 10월부터 2017년 6월까지 1위를 놓치지 않았다.

2006년 창설된 세계랭킹에서 5년 5개월 만에 1위에 복귀한 것은 역대 최장기간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박인비가 2015년 10월 이후 2018년 4월에 다시 1위가 돼 2년 6개월 만에 1위에 복귀했었다.

1위 자리를 되찾은 리디아 고는 역대 최장기간 1위 부문 순위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리디아 고는 지금까지 105주간 1위를 지켜 이 부문 5위인데 3위 청야니(대만)의 109주, 4위 박인비의 106주를 추월할 기회를 잡았다.

이 부문 1위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158주, 2위는 고진영(27·솔레어)의 152주다.

12월 서울 명동성당에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와 결혼하는 리디아 고는 올해 LPGA 투어에서 올해의 선수(180점), 상금(436만4403달러), 평균 타수(68.98타) 등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2022시즌에만 1월 게인브리지 LPGA,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1일 강원 원주의 오크밸리CC에서 열린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등 3승을 거둬 LPGA 투어 통산 19승을 달성했다.

▲세계여자골프랭킹(11월29일)
1.리디아 고(뉴질랜드) 7.52(1↑)
2.넬리 코다(미국) 7.44(1↓)
3.아타야 티티쿨(태국) 6.78
4.이민지(호주) 6.23(1↑)
5.고진영(한국) 6.22(1↓)
6.브룩 헨더슨(캐나다) 5.47
7.렉시 톰슨(미국) 5.28
8.전인지(한국) 4.61
9.김효주(한국) 4.34
10.하타오카 나사(일본) 4.11
11.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3.69
12.셀린 부티에(프랑스) 3.45(1↑)
13.제니퍼 컵초(미국) 3.44(1↓)
14.박민지(한국) 3.41
15.린시위(중국) 3.30(1↑)
16.대니엘 강(미국) 3.29(1↓)
17.찰리 헐(잉글랜드) 3.23
18.제시카 코다(미국) 3.15
19.최혜진(한국) 3.15(2↑)
20.해나 그린(호주) 3.14
21.김세영(한국) 3.11(2하)
22.후루에 아야카(일본) 2.97
23.야마시타 미유(일본) 2.88(2↑)
24.린 그랜트(스웨덴) 2.85(3↑)
25.조지아 홀(잉글랜드) 2.79(2↓)
26.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 2.70
27.박인비(한국) 2.65(3↓)
28.애슐리 부하이(남아공) 2.63(2↑)
29.사이고 마오(일본) 2.63(1↓)
30.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2.63(1↓) ※↑(상승), ↓(하락)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