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족저근막염'으로 히어로 월드 챌린지 불참...김주형과 임성재 출전
타이거 우즈, '족저근막염'으로 히어로 월드 챌린지 불참...김주형과 임성재 출전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11.2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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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PGA
타이거 우즈. 사진=PGA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47·미국)를 이번주에는 볼 수 없게 됐다. 

우즈는 오른발 족저 근막염 (足底筋膜炎)으로 오는 12월 2일(한국시간) 바하마에서 개막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하지 못한다. 

족저 근막염은 발바닥 근막의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으로 발바닥 전체를 모아 주는, 섬유성 띠 모양의 발바닥 근막이 단축돼 긴장함에 따라 체중을 견디지 못해 생기는데 걸을 때마다 발바닥에 통증을 느낀다. 

우즈는 29일 SNS에 통증으로 걷는 게 힘들어 의사와 트레이너와 상의한 끝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지난해 2월 차량전복사고로 발 부상을 당하고서도 올해 재기해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디오픈에 출전했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부활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었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5승(2001, 2004, 2006, 2007, 2011년)을 거뒀다.

하지만 우즈는 12월 10일 열리는 이벤트 경기 '더 매치'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짝을 이뤄 출전하고, 12월17일부터 이틀 동안 치러지는 가족 골프 대회 PNC 챔피언십에는 아들 찰리(15)와 함께 예정대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20명의 선수가 컷 없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가리는 히어로 챌린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가 6명, 20위 이내 선수는 14명일 만큼 출전 선수가 화려하다.

올해는 임성재(24·CJ대한통운)와 김주형(20·CJ대한통운)이 초청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