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지존' 타이거 우즈, 히어로 챌린지 김주형과 임성재 등과 출전...12월1일 개막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 히어로 챌린지 김주형과 임성재 등과 출전...12월1일 개막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11.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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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PGA
타이거 우즈. 사진=PGA

12월 첫주에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47·미국)의 스윙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우즈가 12월 1일 바하마 뉴 프로비던스 알바니에서 개막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우즈의 재단이 개최한다.

우즈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12월 1일부터 나흘간 바하마의 알버니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나간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는 세계랭커 20명이 출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우즈의 대회 출전은 7월 메이저 대회 디오픈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5승(2001, 2004, 2006, 2007, 2011년)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루키' 김주형(20·CJ대한통운)과 임성재(24·CJ대한통운)도 출전한다.

우즈는 지난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자신이 차를 운전하던 중 전복사고를 당했다.

2021년에는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심하게 다친 다리를 재활나서 올해 겨우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 디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만 모습을 보였다.

우즈가 자신의 재단이 여는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직접 출전하는 것은 2019년 이후 올해가 3년 만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이 대회가 끝나면 우즈는 12월 10일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한 팀을 이뤄 저스틴 토마스,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조와 '더매치'를 갖는다. 

우즈는 오는 12월 1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나갈 것으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