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스타르크, 10타 몰아치며 역전승...LPGA투어 직행...김아림, 공동 18위
[LPGA]스타르크, 10타 몰아치며 역전승...LPGA투어 직행...김아림, 공동 18위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2.08.15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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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 사진=LPGA
마야 스타르크. 사진=LPGA

상위랭커들이 대부분 빠진 '그들만의 리그'에서 유럽강호 마야 스타르크(23·스웨덴)가 우승했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스타르크는 이번 우승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무혈입성'하게 됐다. 

3명이 출전했던 한국은 김아림(27·SBI저축은행)이 공동 18위에 올랐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앤트림의 갤곰 캐슬 골프클럽(파73·662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

스타르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 몰아치며 63타를 쳐 합계 20언더파 271타를 쳐 앨리슨 코퍼즈(미국)를 무려 5타차로 제치고 전날 공동 4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우승상금 22만5000달러(약 2억9000만원).

스타르크는 280야 이상 때리는 장타력으로 지난 시즌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2승을 올렸고, 올 시즌에 이번 대회를 포함해 3승을 달성했다. LET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순위를 정하는 대상 격인 레이스 투 코스타 델 솔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우승직후 스타르크는 LPGA투어 자격을 받아들였다. 스타르크는 스웨덴 출신으로 13번째 우승자가 됐고, 스웨덴의 LET 우승은 100번째가 됐다.

마야 스타르크 4R
마야 스타르크 4R

김아림은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로 2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7언더파 284타로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전날 김아림과 공동 16위였던 이미향(29·볼빅)은 1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85타로 공동 22위에 그쳤다. 

전날까지 우승을 기대했던 아만다 도허티(미국)는 이날 1타를 잃어 합계 11언더파 280타로 로렌 스티븐슨(미국)과 공동 8위로 밀려났다.

이 대회는 지난달 에비앙 챔피언십(프랑스)부터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AIG 여자오픈(이상 영국)에 이어 유럽 지역에서 4주 연속 LPGA 투어와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공동 주관으로 열린 마지막 대회였다.

이번 대회와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이름과 상금으로 진행된 유러피안투어인 DP월드투어에서는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친 유언 퍼거슨(스코틀랜드)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시즌 2승을 올렸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