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기수' 김주형, PGA투어 특별 임시 회원 자격 획득
'20대 기수' 김주형, PGA투어 특별 임시 회원 자격 획득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07.19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주형. 사진=KPGA 민수용 포토
김주형. 사진=KPGA 민수용 포토

한국의 차기 기대주' 김주형(20·CJ대한통운)이 미국무대 진출이 쉬워질 전망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19일(한국시간) 김주형이 남아있는 2021~2022 시즌에 PGA 투어의 특별 임시회원 자격을 수락했다고 발표한 것. 이로써 김주형은 2022~2023 시즌에 PGA 투어 출전권 획득에 도전하는 데 있어, 제한 없이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PGA 투어의 특별 임시회원 자격은 비회원 선수가 지난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150위의 성적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면 얻을 수 있고, 선수가 이 임시회원 자격을 수락할 때 발효가 된다. 

이에 따라 김주형은 22일 개막하는 PGA투어 3M 오픈에 초청받았다.

김주형은 “페덱스컵 포인트에서 이 점수를 따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이제 PGA 투어 출전권을 얻기 위해 더 열심히 할 일만 남은 것 같다. PGA 투어의 일원이 되는 것은 항상 나의 꿈이었다. 3M에서 대회에 출전할 기회를 준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세계골프랭킹 40위인 김주형은 올 시즌 PGA 투어 대회에 6번 출전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3위,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는 공동 17위, US오픈 23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지난주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공동 47위를 마크하면서, 특별 임시회원 자격을 받을 수 있는 기준 점수인 287점을 넘었다.

김주형이 2022~2023년 시즌에 PGA 투어의 정식 멤버가 되기 위해서는 2021~2022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에서 플레이오프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는 125위 선수와 같거나 더 많은 포인트를 획득해야 한다. 김주형은 현재 296점을 얻었고, 이 점수는 현재 페덱스 컵 포인트에서 131위~132위 정도의 기록이다. 

김주형은 19살의 나이로 2017-18년 시즌에 특별 임시회원 자격을 얻었던 칠레의 호아킨 니만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PGA 투어의 특별 임시회원  자격을 얻었다.

김주형은 2021년 KPGA 제네시스 포인트 대상과 아시안 투어의 상금왕을 차지했다. 최근 세계의 각 투어에서 18번의 대회에서 2022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대회의 우승을 포함, 9번이나 톱5에 들었다.  

특별 임시회원 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는 출전할 수 없지만, 시즌 중에 우승을 하면 곧바로 PGA 투어 정식 회원을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정식으로 페덱스 컵 포인트에 포함되며, 이때 비회원 자격으로 획득한 페덱스컵 포인트도 합산된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도 할 수 있다. 다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바바솔 챔피언십, 배러쿠다 챔피언십에서 비회원 자격으로 얻은 포인트는 제외된다. 

김주형은 3M 오픈이후 로켓 모기지 클래식(7월29~8월1일), 윈덤 챔피언십(8월5-8일)에 출전할 수 있으며, 우승하면 플레이오프 출전도 가능하다.

1~3차전으로 열리는 플레이오프는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8월 5-8일), BMW 챔피언십(8월 19-22일), 투어 챔피언십(8월 26-29일) 순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