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챔피언십]첫날 1언더파 공동 16위 이경훈..."가족과 함께 있어 에너지 넘친다"
[PGA 챔피언십]첫날 1언더파 공동 16위 이경훈..."가족과 함께 있어 에너지 넘친다"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05.20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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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5언더 1위
-타이거 우즈 4오버파 공동
이경훈과 가족. 사진=PGA
이경훈과 가족. 사진=PGA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 제104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 우승상금 270만 달러)
-20~23일(한국시간)
-47개 공식 페덱스컵 대회 중 31번째(페덱스 포인트 600점)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 서던 힐스 컨트리클럽(파70·7556야드)
-코스설계: 페리 맥스웰
-출전선수: 타이거 우즈(미국), 스코티 셰플러(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존 람(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이경훈(한국), 김시우(한국), 김주형(한국), 양용은(한국), 이민우(호주), 김 찬(미국), 더스틴 존슨(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조던 스피스(미국), 저스틴 토마스(미국), 브룩스 켑카(미국),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콜린 모리카와(미국), 잰더 쇼플리(미국), 리키 파울러(미국) 등 125명
-디펜딩 챔피언: 필 미켈슨
-임성재: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
-역대 다승자: 잭 니클라우스(1963, 1971, 1973, 1975, 1980), 타이거 우즈(1999, 2000, 2006, 2007), 필 미켈슨(2005, 2021), 브룩스 켑카(2018, 2019), 로리 매킬로이(2012, 2014), 비제이 싱(1998, 2004), 닉 프라이스(1992, 1994), 래리 넬슨(1981, 1987), 리 트레비노(1974, 1987), 레이몬드 플로이드(1969, 1982), 데이브 스톡턴(1970, 1976), 개리 플레이어(1962, 1972) 

17번홀. 사진=홈페이지
17번홀. 사진=서던힐스CC 홈페이지

▲다음은 첫날 1언더파, 69타 공동 16위 이경훈(31CJ대한통운)의 일문일답. 

PGA투어: 지난주에 우승을 했다. 지금은 기분이 어떤지 그리고 오늘 경기 소감은?
이경훈: 그렇다. 지난 주는 나와 가족 모두에게 참 기쁜 한 주였다. 그리고 이번 주도 그 기운을 받아서 좋은 플레이를 유지하고 싶다. 작년에는 AT&T 바이런 넬슨이 끝나고 PGA챔피언십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그래서 올해서 컷통과가 목표고 좋은 기세를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좋은 1라운드를 보낸 것 같다. 기쁘다.

PGA투어: 오늘 라운드에 업 앤 다운이 조금 있었다. 오늘 5번 홀에서 마지막 버디를 했는데.
이경훈: 티샷이 잘됐다. 3번 우드로 바로 공략을 할까.. 아니면 레이업을 할까 고민을 했는데 첫 날부터 무리하지는 말자고 생각해서 안전하게 레이업을 하기로 했다. 그래서 좋은 웨지샷을 했고, 약 7피트 정도 남은 퍼트를 성공해서 버디를 만들 수 있었다. 마지막 홀 잘 마무리할 수 있었고 행복하다. 항상 마지막 홀에는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플레이 할 수 있어서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

PGA투어: 보통 선수들이 우승 후에 감정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다고 느끼는데, 오늘 이경훈 선수를 보니 긍정적인 에너지와 함께 온 것 같이 보였다. 
이경훈: 지금 가족들과 함께 있다. 부모님과 아내 그리고 아기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매일 밤 딸과 함께 있으면서 좋은 에너지를 채우는 듯 하다. 아기랑 시간을 함께 보내려고 하고 그 시간으로 에너지를 얻고 있다.

PGA투어: 이번 주의 마음가짐이 지난주와 비슷한 듯 보이긴 하다. 혹시 이번 주는 그래도 메이저 대회라 부담을 느끼진 않나.
이경훈: 새로운 도전을 하는 느낌이다. 그리고 좋은 기세를 이어가 보자는 생각이다. 나는 항상 매주 잘 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지난주는 정말 좋은 한 주였다. 그리고 그 기운을 이어가 본다면 이번 주도 일요일까지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