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챔피언십]이경훈, 첫날 16위 순항...우즈 99위와 매킬로이 1위 '희비'
[PGA 챔피언십]이경훈, 첫날 16위 순항...우즈 99위와 매킬로이 1위 '희비'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05.2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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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PGA
타이거 우즈. 사진=PGA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연패를 달성한 이경훈(31·CJ대한통운)이 지난주 기운을 이어간 가운데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47·미국)와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의 희비가 갈렸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파70·7556야드)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페덱스컵 47개 대회 중 31번째 이자 두번째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 1라운드.

이경훈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69타를 쳐 토니 피나우(미국) 등과 공동 16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AT&T 바이런 넬슨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김시우(27·CJ대한통운)와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앙용은(50)이 1오버파 71타로 공동 38위에 올랐지만, 김비오(32·호반건설)는 6오버파 76타로 공동 122위, 김주형(20·CJ대한통운)은 8오버파 78타로 공동 138위에 머물렀다.

흥행조에서는 누가 웃었을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마스(미국),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웃고, 나머지는 울었다.

매킬로이가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5타를 쳐 윌 잴러토리스(미국), 톰 호기(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매킬로이와 한조에서 플레이한 우즈는 이날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보기를 7개나 범해 4오버파 74타로 공동 99위, 조던 스피는 2오버파 72타로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토마스는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로 맷 쿠처(미국), 아브라함 앤서(인도) 등과 공동 4위에 올랐다. 토마스와 한조를 이룬 더스틴 존슨(미국)은 3오버파 73타로 공동 78위, 패틀릭 캔틀레이(미국)은 6오버파 공동 122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38위에 올랐으나 한조에서 샷 대결을 벌인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2오버파 72타로 공동 56위, 세계랭킹 2위 존 람(스페인)은 3오버파 73타로 공동 78위에 랭크됐다.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존 댈리(미국)는 2오버파 72타로 버바 왓슨(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공동 56위,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는 5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114위로 컷오프 위기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