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안나린, LPGA투어 데뷔전 우승 도전...게인브리지 LPGA 28일 개막
최혜진-안나린, LPGA투어 데뷔전 우승 도전...게인브리지 LPGA 28일 개막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2.01.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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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28일 오전 1시30분부터 1라운드 생중계
최혜진. 사진=KLPGA
최혜진. 사진=KLPGA

데뷔전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안나린(26·메디힐)과 최혜진(23·롯데)에 우승여부에 골프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대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6701야드)에서 개막하는 올 시즌 두번째 대회 게인브리지 LPGA 앳 보카 리오(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상금 30만 달러).

이번 대회부터는 2022시즌 '루키'들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최혜진을 비롯해 루키가 11명이다. 눈에 띄는 선수는 지난달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수석합격한 안나린을 비롯해 KLPGA투어 '강자' 최혜진, 홍예은(20·CJ오쇼핑), 그리고 LPGA투어에 자주 얼굴을 선보인 아타야 티티쿨(태국)이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 안나린은 KLPGA 투어에서 2승, 최혜진은 KLPGA 투어 10승을 올렸다. 2018∼2020년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최혜진은 아마추어 시절 2017년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는 등 초청 선수로 출전한 LPGA 투어 대회에서 이름을 알렸다. 홍예은은 LPGA 2부 시메트라 투어에서 활동하다 Q시리즈에서 12위에 오르며 정규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최혜진과 안나린은 대회에 열리는 골프장 인근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2주전부터 샷을 다듬으면서 기량을 최대한 끌어 올리며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선수는 2015년부터 '신인왕'에 지켜오다가 지난 시즌 아쉽게 이어가지 못했다. 

Q시리즈에서 안나린에 이어 2위에 오른 폴린 루생-부샤르(프랑스), 지난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신인왕과 대상을 휩쓴 아타야 티티쿨,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7승을 올린 후루에 아야카(일본) 등도 출전해 한국선수들과 샷 대결을 벌인다. 

하지만 루키들이 넘어야 할 산은 높다.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를 비롯해 지난주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버케이션 오브 챔피언스 우승자 대니엘 강(미국), 박인비(34·KB금융그룹),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 제시카 코다(미국), 유카 사소(일본),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 강호들의 벽을 깨야 한다.

한국선수는 이정은6(26·대방건설), 전인지(28·KB금융그룹), 김아림(27·SBI저축은행), 강혜지(32), 박희영(35·이수그룹), 신지은(30·한화큐셀), 양희영(33·우리금융그룹), 이미림(32·NH투자증권), 이정은5(34·교촌F&C), 최나연(35·대방건설) 등도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JTBC골프는 28일 오전 1시30분부터 1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