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LPGA투어 최종전 우승 '적신호'...이정은6, 9언더파 공동 5위로 밀려
한국, LPGA투어 최종전 우승 '적신호'...이정은6, 9언더파 공동 5위로 밀려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1.11.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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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공동 9위로 껑충
-JTBC골프, 21일 오전 3시45분부터 3라운드 생중계
넬리 코다. 사진=LPGA(게티이미지)
넬리 코다. 사진=LPGA(게티이미지)

한국선수들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 이틀째 경기에서 선두권을 내주면서 우승의 빨간등이 켜졌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26·솔레어)이 타수를 확 줄이면서 상위권으로 껑충 뛰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몰아치며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이민지(호주)와 가비 로페스(멕시코)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전날 돌풍을 일으켰던 이정은6(25·대방건설)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쳐 전날 선두에서 지은희(35·한화큐셀), 넬리 코다(23·미국) 등과 공동 5위로 밀려났다.

전날 공동 2위 김세영(28·메디힐)은 버디 2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어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전날 공동6위 유소연(30·메디힐), 전인지(27·KB금융그룹), 김아림(26·SBI저축은행) 등과 공동 19위로 밀려났다. 

이번 대회의 성적에 따라 올 시즌 LPGA투어 상금왕, 올해의 선수, 세계랭킹 1위가 갈리는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는 고진영이 넬리 코다를 이겼다. 둘다 올 시즌 LPGA투어 4승을 올리고 있다.

고진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며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전날 공동 25위에서 공동 9위로 수직상승했다. 고진영은 이날 드라이버 평균 280야드를 날리고도 단 한차례밖에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았고, 그린적중률은 100%였다. 다만, 퍼트수가 32개로 스코어를 더 줄일 기회를 놓쳤다.

넬리 코다는 보디 4개, 보기 1개로 3타밖에 줄이지 못해 순위는 제자리 걸음이다.

김효주(26·롯데)와 최운정(31·볼빅)은 3언더파 141타로 전날 공동 25위에서 공동 39위로 하락했다.

넬리 코다 언니인 제시카 코다(28·미국)는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3위에 랭크됐다.

JTBC골프는 21일 오전 3시45분부터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